사별과 상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한 목회적 돌봄과 성경적 위로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애도와목회돌봄연구소(이사장 박장규 목사·소장 윤득형 박사)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관 열림홀에서 ‘제3회 애도목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별자를 위한 목회 돌봄과 성경의 적용(Biblical Application in Pastoral Care for the Bereave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앙적 조언이나 정답 제시가 자칫 유가족의 슬픔을 억누르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지 되돌아보고, 신학·실천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교회의 고령화와 가족 형태 변화 속에 애도 목회의 중요성은 급부상하고 있지만, 실제 목회 현장에서는 상실을 경험한 성도들에게 성경 구절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연구소 측은 성경을 단지 슬픔을 빠르게 끝내기 위한 도구로 쓰기보다, 상실을 입은 이들의 아픔을 깊이 경청하고 그들의 애도 과정에 묵묵히 동행하는 자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포럼의 메인 강연자로는 미국 일리프신학대학원(Iliff School of Theology)의 리 버틀러(Lee Butler) 총장이 나선다. 버틀러 총장은 기독교 신학과 목회 돌봄 관점에서 사별자가 겪는 슬픔의 본질을 짚고, 성경이 지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주제발표 및 토론 순으로 구성된다.
1부 예배는 한성권 이사(성산교회)의 사회로 홍병수 이사(부곡교회)의 기도, 유경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의 설교, 이세형 협성대 명예교수의 축사, 엘드림 장로중창단의 축하 찬양이 진행된다.
2부 포럼은 윤득형 소장의 사회로 버틀러 총장의 주제 강연이 이어지며, 김기철 교수(감신대), 박희규 교수(이화여대), 송기수 목사(강일교회), 임태일 목사(서강교회)가 논찬자로 참석해 다각적인 신학·목회적 논의를 전개한다.
윤득형 소장은 “장례 절차를 모범적으로 치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후 남아있는 이들이 걸어가는 긴 애도의 시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성경과 신학, 상담과 목회 현장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애도와목회돌봄연구소가 주최하고 지역 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목회자, 신학생, 병원 원목, 전문 상담사 등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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