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는 13일 유튜브 채널 '815머니톡'에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저가 물량 공세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노근창 대표는 중국 후발 주자들의 시장 잠식을 둘러싼 우려를 두고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저가 물량으로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라면서도 “첨단 미세공정 전환에 필수적인 해외 핵심 장비를 원활하게 들여오는 데 상당한 제약과 한계가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 번진 불안 심리의 배경으로는 과거 실적 변동 경험을 지목했다. 노 대표는 “2018년 당시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을 찍은 직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아픔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라며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 소식이 나오면서 당시의 폭락세가 다시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시장에 퍼져 있다”라고 진단했다.

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
[사진=뉴시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정체된 현상은 품목별 수요 편차 때문으로 짚었다. 노 대표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수요가 철저히 집중되어 있다”라며 “범용 메모리와 첨단 AI 메모리 간의 실적 가시성 및 수급 차이가 주가 흐름의 갈림길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막연한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실질적인 기술력 격차와 첨단 장비 수급 상황을 차분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시각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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