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아름다운 조각을 엮어 하나님께 영광
도서 「삶의 아름다운 조각을 엮어 하나님께 영광」

“나는 누구입니까.” 영혼 가장 깊은 곳을 흔드는 이 본질적인 질문 앞에서 자신의 지난 반세기 삶을 가감 없이 돌아본 진실한 신앙 고백록이 출간되었다. 신간 『삶의 아름다운 조각을 엮어 하나님께 영광』은 화려한 성공담이나 완벽한 영적 영웅담이 아니다. 가난과 상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무너졌던 한 연약한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빚어지는지를 증언하는 은혜의 기록이다.

50년의 일기와 100편의 시로 직면한 ‘나의 연약함’

이 책은 저자가 지난 5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해 온 일기를 바탕으로, 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100편의 시, 그리고 천여 권의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을 한 권에 담아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자신의 부끄러움을 결코 숨기거나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가장 가까운 형제의 죽음 앞에서 겪은 절망, 군 병원의 고요함 속에서 찾아온 회심의 순간뿐만 아니라, 세상의 성공을 좇아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의지했던 시간,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던 뼈아픈 기억까지 모두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저자는 이 뼈저린 고백을 통해 “우리는 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부족하기에 하나님 품으로 나아가는 존재”라는 묵직한 진리를 독자들의 가슴에 심어준다.

상처 입은 삶을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선언, ‘토브(Tov)’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어는 히브리어 ‘토브(tov)’, 곧 “보시기에 좋았더라”이다. 저자는 깊은 침묵 가운데 마음에 새겨진 이 단어를 통해, 실패로 얼룩진 삶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향해 “좋다”고 말씀하신다는 놀라운 위로를 발견한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을 ‘베틀’에 비유한다. 기쁨과 슬픔, 실패와 회복, 눈물과 감사의 순간들이 켜켜이 날실과 씨실이 되어 하나의 웅장한 작품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픔과 실패조차 하나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마침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조각으로 엮어 가신다는 깨달음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당신의 삶은 정말 실패입니까?”

지나온 삶을 실패라고 단정 지으며 절망하는 사람, 과거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를 끊임없이 정죄하는 사람, 그리고 흔들리는 믿음의 길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히 다가가 묻는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당신의 삶은 정말 실패입니까?”

정직함을 잃어버리고 방황했던 시간조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재료로 승화시킨 저자의 고백은,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위로와 회복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내 삶의 흩어진 조각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맞춰지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진솔한 고백의 페이지를 넘겨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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