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쇼크 증세를 보인 승객을 우즈베키스탄인 의사가 응급처치로 살려냈다. 이 사연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11일 기내에서 한국계로 추정되는 여성 승객의 이완기 혈압이 20까지 떨어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근처 좌석에 있던 우즈베키스탄인 의사가 즉시 나서 간헐적 산소 공급과 덱사메타손 주사 투여 등 응급처치를 펼쳤다.

우즈벡행 비행기서 쇼크 승객 살려낸 현지 의사
[사진=뉴시스]

기내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들도 구조를 도왔다. 우즈베키스탄인 승객들은 가방에서 물과 사탕, 초콜릿을 꺼내 건넸고 베개와 이불을 지원했다. 승무원들도 기내를 오가며 상황을 수습했고, 환자는 무사히 한국에 닿았다.

A씨는 환자를 치료한 승객이 우즈베키스탄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였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답장 메시지에서 해당 의사는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여러분을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여러분께 지고 있는 의무입니다”라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