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 김태균 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서 만성 스트레스로 빨라진 노화를 늦추고 완화하는 7가지 생활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유전 정보를 보호하는 염색체 끝부분인 텔로미어 길이를 줄여 노화를 부추긴다고 짚었다. 그는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에 둔감해지고, 나중에는 염증이 있어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며 “이런 변화가 텔로미어 길이를 줄이고 DNA 메틸화 패턴을 바꿔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큰 스트레스를 겪은 뒤 올라간 생물학적 나이가 긴장이 풀리며 다시 내려간 연구 사례를 들어, 노화가 일정 부분 되돌릴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이 첫손에 꼽은 대응책은 운동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하면 텔로미어 길이가 유지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주당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근력 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고등어나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 섭취를 권했다. 고용량 영양제 복용은 신중해야 하지만, 오메가-3가 코르티솔 수치와 염증 지표를 낮추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스트레스로 빨라진 노화, 생활습관 바꾸면 되돌린다
[사진=뉴시스]

사회적 관계 형성도 노화 방지 대책으로 제시됐다. 김 원장은 고립을 피하기 위해 봉사활동이나 취미 모임, 종교활동에 참여하길 권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뿐 아니라 고립을 피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침 20~30분 햇빛 쬐기와 마음챙김 명상, 핀란드 관찰 연구에서 사망 위험 감소 연관성이 보고된 사우나 이용을 언급했다. 반면 전통 약초 아슈와간다 추출물과 전문의약품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복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원장은 “스트레스가 노화를 일으키는 것은 확실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는 되돌릴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며 “일곱 가지 전략을 잘 활용해 시계를 되감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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