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세 속에 외국인 매도가 잦아들면서 반도체와 2차전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종목을 분할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창희 유스탁 대표는 12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서 “9월 1일 이후 외국인이 SK하이닉스 약 15조원, 삼성전자 약 5조~6조원을 순매도했다”며 “이미 상당한 규모의 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이나 내년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취득을 마친 뒤 외국인 매도가 꺾일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유창희 대표 '반도체·2차전지 분할 매수 나설 때'
[사진=뉴시스]

유 대표는 반도체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심텍과 티엘비(TLB), 하나마이크론, RF머트리얼즈를 눈여겨볼 종목으로 제시했다. 2차전지에서는 삼성SDI의 55만5000~55만7000원 선 지지와 박스권 돌파, LG에너지솔루션의 48만원대 추가 상승 여부를 주요 흐름으로 지목했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도 관심 종목으로 함께 거론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산업 수혜주로는 한화솔루션과 두산에너빌리티를 꼽았으나, 현대차·기아와 조선주는 판매 둔화 등을 이유로 보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국채금리 흐름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소부장과 2차전지,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에서 유망 종목을 압축해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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