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 공연 모습
콰이어 공연 모습. ©아가페문화재단

아가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다문화 소년소녀합창단 아가페유스콰이어가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첫 정기연주회 ‘We Shine Together’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몽골과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 10여 개국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단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와 서울특별시 양성평등기금이 후원하고 C채널이 협력했다.

연주회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예약으로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단원들의 노래와 율동에 박수를 보냈다.

아가페유스콰이어는 ‘생명의 양식’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디즈니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의 삽입곡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와 ‘미운 오리의 날개’를 노래와 율동으로 선보였다.

창작곡과 동요로 전한 사랑과 배려

합창단의 주제가인 황민정 작곡가의 ‘너와 나, 우리’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연주됐다. 이 곡은 지난해 음원으로 발매됐다.

서울특별시 양성평등기금의 지원으로 제작한 창작곡 ‘We Shine Together’도 무대에 올랐다. 단원들은 성별과 인종, 국가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자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섬집 아기’와 ‘고향의 봄’을 포함한 동요 메들리에 이어 ‘Why We Sing’, ‘꼭 안아줄래요’, ‘새 날이 오네’ 등을 들려줬다.

특별출연한 메조소프라노 김수정과 테너 이동명은 ‘You Raise Me Up’,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All I Ask of You’ 등을 선보였다.

김삼환 목사, 다문화 자녀의 꿈과 성장 지원 당부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는 격려사에서 다문화 자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가고 길을 열어주고 품어줘야 할 손길이 필요하다”며 “이 귀한 자녀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귀하게 쓰임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성경 속 요셉과 다니엘을 언급하며 단원들이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꿈을 가져야 한다고 격려했다. 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할 미래를 바라보며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문화 자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지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관객들은 “아멘”과 박수로 화답했다.

아가페문화재단은 공익문화 진흥과 나눔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C채널방송을 통한 방송선교와 교육·복지 분야의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창단한 아가페유스콰이어는 대한민국 국제합창대회와 세계청소년합창축제앤경연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 참여해 왔다. 이길용 장로가 단장, 김수선 집사가 부단장을 맡았으며 음악감독 김희철, 지휘자 엄윤정, 전임 작곡가 황민정, 반주자 유혜영 등이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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