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언더우드의 한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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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한국 기독교 선교와 한글 연구에 헌신했던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조망하는 특별 전시가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박물관은 서울 신촌캠퍼스 내 언더우드가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언더우드의 한글 여행’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885년 조선 땅을 밟은 언더우드 선교사는 복음 전파뿐만 아니라 한국어 습득과 한글 문법 체계화, 성서 번역 작업에 깊이 관여했다. 민중이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를 놓은 그의 사역은 초기 한국교회 성장과 한글 보급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초기 한국어 교재를 비롯해 언더우드가 저술·편찬한 주요 문헌들이 공개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1890년 발간된 한국어 문법서 ‘한영문법’ ▲1894년 간행된 초기 찬송가집 ‘찬양가’ ▲1904년판 ‘신약젼셔’ ▲당시 한양의 지리 정보가 담긴 ‘수선전도’ 등이 포함됐다.

박물관 측은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글을 단지 언어적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복음 전파의 핵심 매개체로 활용했던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초기 기독교와 한글이 상호작용하며 발전해 온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련 상세 문의는 연세대학교 박물관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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