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발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신정아   ©신정아 책 '2001사건 전후'

신정아 방송 MC 발탁에 네티즌들의 갑을논박이 뜨겁다.

26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강적들'의 MC로 신정아, 강용석 변호사,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시사평론가 이봉규, 아나운서 김성경,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이준석이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제작진은 "강적 6인방이 최근 또는 과거 사건의 이슈 인물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해석·재구성하면서 아슬아슬한 시사쇼를 펼친다"고 전했다.

신정아는 2007년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미술관 공금 횡령으로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는 학위위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09년 보석으로 석방, 2011년 '4001 사건 전후' 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강적들' 프로그램 연출자 은경표 PD는 그를 섭외하기 위해 4개월이나 공을 들였다며 "여성으로 큰일을 겪은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그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학력위조와 불륜, 횡령을 저지른 이에게 요청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

은경표 PD 역시 과거 MBC 활동시절부터 스타 PD로 주목받아 왔지만, 수뢰 혐의로 연예계 비리사건에 연루됐고 10대인 배우 지망생 성폭행 혐의를 받은 인물이다.

또 다른 MC 강용석은 또한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정치권에서 퇴출되던 인물이다.

신정아 방송MC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범법자를 앞세워 시청률을 노리다니, 화가 난다", "신정아 방송MC 컴백 말이 안된다." "TV조선 제작진들 이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조선 제작진은 '강적들'이 10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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