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본질인 ‘전도’와 ‘영혼 구원’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대다. 화려한 수사학이나 전도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정작 영혼을 향한 진실한 마음과 관계의 깊이는 잃어버린 지 오래다.
신간 『사람 낚는 어부의 기술』은 청교도 영성의 거장 토머스 보스턴이 청년 시절, 자신의 무력함을 깊이 깨닫고 마태복음 4장 19절을 묵상하며 써 내려간 영혼 구원의 고전이다. 영적 침체기 속에서 진정한 복음 전도와 영혼 돌봄이 무엇인지 명쾌한 성경적 해답을 제시한다.
기교가 아닌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삶’
보스턴은 참된 복음 전도가 인간의 언변이나 외적인 테크닉에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어부가 바다와 물고기의 생태를 깊이 이해하듯, 타인의 영적 상태와 절망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고 강제로 마음을 돌이키시거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저자의 통찰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은 억지로 마음을 꺾어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초청과 약속으로 짜인 복음의 그물을 세상 속에 활짝 펼쳐놓는 일이다.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없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그물을 던지는 실천적 지혜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강단에 서기 전, 골방의 기도로 승부하라
이 책은 특히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뼈아픈 도전을 던진다. 저자는 사역의 성패가 지식의 자랑이나 설교의 기술이 아닌 철저한 ‘기도’에 달렸음을 역설한다.
영적 결핍이 전혀 없으셨던 예수님조차 이 땅에서 늘 기도하시며 본을 보이셨다. 하물며 질그릇 같이 연약한 우리가 골방에 엎드리지 않고 어떻게 생명을 살릴 수 있겠는가. “네 설교가 지식의 자랑이 아니라, 수많은 기도가 뜨겁게 녹아 있는 말씀이 되게 하라”는 권면은 목회자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사역의 본질을 찌른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비겁한 유혹을 경계하라
더불어 사역자가 빠지기 쉬운 세속적 유혹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경고한다. 청빙을 받기 위해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말재주로 설교하려는 유혹, 당장 사역할 자리가 없다는 불안 때문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아첨하는 비겁함을 철저히 경계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각자의 삶의 경계와 가장 합당한 사역의 시기를 이미 결정해 두셨음을 굳게 신뢰할 때, 비로소 세상의 부귀영화를 발아래 밟고 하늘을 우러러보는 진정한 ‘사람 낚는 어부’가 될 수 있다.
추천대상 독자
이 책은 ▲영혼 돌봄의 본질을 회복하고 사역의 거룩한 동기를 재정립하려는 목회자와 사역자 ▲현대 사회에서 진정성 있고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고자 고민하는 성도 ▲공동체 구성원의 영적 상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이끌기 원하는 소그룹 리더 및 교사에게 추천된다.
『사람 낚는 어부의 기술』은 단순한 전도 노하우를 넘어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회복하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다. 능력과 기교의 부족함으로 낙심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나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어가실 주님의 위로와 지혜를 만나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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