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이사장 김전승)이 광복 8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3일 흥사단 강당에서 ‘도산 안창호 탄신 150주년과 미래세대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주제로 ‘광복절 흥사단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2028년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50주년의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 의미와 과제를 짚어보고,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독립운동 정신을 동시대적 가치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종목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독립운동 정신 계승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세우는 일이며 후손들이 역사적 주체로 성장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김전승 이사장은 도산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나누고 세계시민적 유산으로 확산하겠다고 전했으며, 이종찬 광복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을 넘어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1부 세션에서는 이명화 전 독립기념관 연구소장의 사회 아래 도산 안창호의 교육·문화예술적 유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만길 전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과 정지웅 아신대학교 교수는 도산의 사상이 인격·민주·세계시민교육으로 확장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만규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상화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디아스포라 공동체 활동과 문화예술적 자산을 디지털 아카이브 및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2부 ‘미래세대가 잇는 독립운동 정신’에서는 전찬혁 우이동청소년문화센터장의 사회로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원희정·이지호·홍우진 학생은 자아혁신, ‘사랑공기’와 ‘낙군’의 정신, 불확실성에 맞서는 주체성과 연대를 강조하며 청년의 삶 속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실천할 방향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민 학생은 대전현충원 참배 경험과 명동·홍대 등의 팝업스토어를 언급하며 일상과 대중문화 속에서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은 이번 포럼을 발판 삼아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 공감대를 넓히고, 미래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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