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회의 청사진을 모색하는 ‘CX(Church eXperience) Conference 2026’이 오는 9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한사랑교회에서 개최된다. 한사랑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예배와 커뮤니티, 브랜딩, 공간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각 분야 최첨단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저서 『5無 교회가 온다』로 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인권앤파트너스 황인권 대표가 기획을 맡았으며, 공동 주최자인 한사랑교회 황성수 목사가 사회를, M-House 김정기 목사가 찬양팀을 담당한다. 주최 측은 “2000년 교회 역사 속에서 낯선 세대와 그들의 문화는 회피 대상이 아니라 복음이 날카롭게 적용되는 목회 현장이었다”며 “한국교회가 새로운 세대의 삶 속에서 복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함께 배우고, 목회 현장 곳곳에서 그리스도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기를 소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획을 맡은 황인권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미 성공한 목회자들의 스토리가 아니라, 개척했거나 변화를 꿈꾸는 중소형 교회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구글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기술적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처럼, 이번 CX 컨퍼런스는 일종의 ‘테크 컨퍼런스’로 정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예배’ 세션에서는 개척 후 전통 목회로 성장 중인 시광교회 이정규 목사가 ‘진정성을 중시하는 문화는 설교와 어떻게 공명하는가’를 발표하고, 위러브 박은총 대표가 ‘예배 문화는 이식되지 않는다’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플라잉웨일 백영선 대표가 ‘커뮤니티 1.0에서 4.0, 교회는 어디에?’를 통해 당근 러닝크루나 트레바리 같은 트렌드와 분산화된 리더십을 다루며, 비로컬 김혁주 대표이사가 ‘로컬, 새로운 커뮤니티의 등장’을 통해 지역교회와 지역 사회의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레이어의 브만남 대표가 ‘교회는 왜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가?’를 전하고, 포드처치 원유경 목사와 원유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처치 브랜딩, 복음의 동시대성’을 발표한다. 마지막 ‘공간’ 세션에서는 브리크 정지연 발행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건축과 공동체 공간 만들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간 활용법을 제안하며, 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이사가 ‘월요일에도 문을 여는 교회’를 주제로 평일 공유 공간 세팅 노하우를 공유한다.
등록비는 2만 원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구매할 수 있다. 한사랑교회가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며, 전체 7백 석 중 현재 2백여 석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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