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 예장합동)가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를 돕기 위해 2억 원이 넘는 성금을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예장합동은 14일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베네수엘라 긴급 구호금으로 총 2억 891만 1,000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현지 지진 발생 직후 장봉생 총회장의 긴급 담화문 발표에 따라 교단 구제부의 주관 하에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한 달 동안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조성됐다.
전달식은 전날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봉생 총회장은 “전국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보여준 뜨거운 헌신이 지진 피해 현장에서 가장 값지게 쓰이기를 바란다”며 “구호 분야에서 전문성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는 월드비전이 현장 지원의 소임을 성실히 감당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후원금이 가장 어둡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깊은 위로와 실질적인 희망으로 가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월드비전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현장에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3(CAT3·Emergency National Response)’ 재난대응 등급을 발령하고, 미화 5,000만 달러(약 75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긴급구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식량 및 영양 지원을 비롯해 안전한 식수위생(WASH) 확보, 그리고 아동보호와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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