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2026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총 3천 명이며, 참가 신청은 8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앞두고 대한민국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행사는 어두운 밤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함께 걸으며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One Step, Mor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 걸음 더 내딛고 한 사람 더 살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7㎞·36.5㎞ 코스로 생명존중 의미 나눠
참가자는 두 개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7㎞ 코스인 ‘일주일을 지키는 걸음’에는 2천635명을 모집하며, 한화생명 임직원과 가족들도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36.5㎞ 코스인 ‘365일 대한민국 자살예방을 위한 걸음’에는 365명이 참여한다. 해당 코스는 해 질 무렵 출발해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며, 일 년 내내 생명을 지키고 자살을 예방하자는 뜻을 담아 운영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걷기 프로그램과 함께 자살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응원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기부금 전액은 생명의전화의 자살예방 사업에 사용된다. 상담과 교육, 자살 유족 지원 등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상반기 ‘함께고워크’에 시민 2만여 명 참여
생명의전화는 상반기에도 비대면 걷기 캠페인인 ‘함께고워크’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걸으며 청소년을 응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함께고워크’를 생명의전화와 공동 주최했다. 당시 임직원과 가족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에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행사 당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7㎞ 코스에 동참해 시민들과 생명존중의 의미를 나눌 계획이다.
생명의전화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자료를 인용해 국내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가 40.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기상담과 교육 등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을 지속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생명의전화·KBS 공동 주최…상담·교육에 기부금 사용
이번 캠페인은 생명의전화와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한화생명,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영등포구상공회, 가화의료재단 등이 후원한다.
박카스와 LG생활건강, 허쉬, 유한양행, 행복담기, 도미노피자, 빅워크, 런데이, 와우프레스, 메달고, 프링커코리아, 클투, 이노하스, 링포텐, 마크니 등 기업과 기관도 협찬사로 참여한다.
생명의전화 관계자는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으며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캠페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대한민국 전역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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