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프로미식축구(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소속 선수들이 지역 사회의 공공 수영장에서 신앙 간증과 세례식을 직접 진행해 현지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6월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달 초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외곽의 한 시립 수영장에 약 200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선수들이 주도한 기독교 집회 '클리블랜드 포 크라이스트' 행사가 열렸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전속 사목인 노블스 다비 목사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대중 앞에 공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비 목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더 많은 프로 스포츠 스타들이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독교선수협회(FCA) 클리블랜드 대도시 지부장을 겸임하는 다비 목사의 주도로 지난 6월 7일 베레아 시립 수영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15명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선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독교 신앙 간증을 나누었으며 복음서 낭독과 세례식을 직접 주관하며 지역 사회 복음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훈련장 벗어난 스포츠 스타들의 자발적 기독교 신앙 고백
CP는 이번 행사가 다비 목사가 약 3년 전 구단에 합류할 당시 훈련장을 넘어 지역 사회로 사역을 확장하고자 했던 구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세이프티 포지션을 맡고 있는 다니엘 토마스가 과거 잭슨빌 재규어스 시절 경험한 전도 행사 '잭스 포 지저스'를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구체화되었다.
다비 목사와 토마스는 구단 내 성경 공부 시간을 통해 동료들에게 행사 취지를 설명했고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다비 목사는 필수 의무 훈련인 미니 캠프를 앞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수의 선수가 스포츠 스타라는 직업 이전에 기독교인으로서 대중적 플랫폼을 복음 전파에 활용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다니엘 토마스, 셰듀어 샌더스, 테일런 그린, 타이슨 캠벨, 블레이크 화이트하트, 잭 스톨, 메이슨 그레이엄, 카슨 슈웨싱어, 로키 샌더스 등이 동참했다.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인원을 제외하고도 약 16명의 선수가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번 시즌 NFL 올해의 수비수 신인상을 수상한 카슨 슈웨싱어가 대중 앞에서 직접 물속에 들어가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 세대 향한 선한 영향력 기대 및 복음 전파 확산
기독교선수협회 전국 본부는 이번 야외 수영장 세례식에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5명의 선수가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 간증을 나누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독교선수협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단 2주 만에 기획된 행사였음에도 현장에서 여러 시민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기로 결단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비 목사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력과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와 방송 매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상황에서 우상으로 삼는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의 가치관 형성에 긍정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비 목사는 이번 클리블랜드 포 크라이스트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프로미식축구 선수들의 용기 있는 기독교 신앙 간증이 앞으로 스포츠계 전반으로 퍼져나가 지역 사회를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대한 움직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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