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기념식은 빌리 그레이엄 라이브러리(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윌 그레이엄과 캐시 브랜젤 회장의 대담으로 시작됐다. 행사는 “국가기도의날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되었다.
5월 7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조각홀(Statuary Hall)에서는 국가기도의 날 본 기념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국가 기도의 날 사역 본부(National Day of Prayer Task Force)가 주관했으며, 입법·사법·행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기수단 입장 및 국기에 대한 맹세, 국가 제창으로 시작됐으며 캐시 브랜젤(Kathy Branzell) 국가기도의 날 추진위원회(National Day of Prayer Task Force) 회장이 순서를 인도했다.
미 육군 중장 출신클라우드 킥라이터 박사(Mick, Claude M. Kicklighter), 오스 기니스(Os Guinness) 박사,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 스콧 터너(Scott Turner) 주택도시장관, 마가렛 키번(Margaret Kibbon) 미 하원 군목, 초등학교 6학년 때 목사를 찾아가 "교회에 기도하는 방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에디슨 뉴웰(Addison Newell) 등이 기도하고 메시지를 나눴다.
킥라이터 박사, 군인들을 위한 기도, "미국이 누리는 자유는 수많은 희생을 통해 얻어진 것"
첫 순서로, 킥라이터 박사가 미국의 독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기리며, 미국의 자유가 그 희생의 대가 위에 세워져 있다고 기도했다.
"우리는 특히 우리의 전쟁에 참전했던 분들을 기억합니다. 독립 전쟁, 남북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사막 폭풍 작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중동, 이란, 우리 역사 속의 수많은 다른 국가들. 특별히 그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님,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봉사를 생각하며, 저희가 그분들께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자유라는 특별한 선물을 생각할 때, 저희가 그 선물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는, 이란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의 무사귀한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이어서,이 기념식을 이끈 캐시 브랜젤(Kathy Branzell) 국가기도의 날 추진위원회(National Day of Prayer Task Force) 회장이 이번 기도회의 주제가 역대기상 16장 24절에서 비롯되었다며, 미국이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 다시 헌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스 기니스 박사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그는 "기도는 처음부터 우리 DNA의 일부였다. 이 법(국가기도의날)은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의회에서 제정되었다."며 국가기도의 날이 미국의 영적 토대를 재확인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에게 부여된 권리-생명권, 자유권, 행복추구권-가 정부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 건국자의 신앙이 미국 시민제도의 성격을 형성하고, 정신을 지탱했으며, 공공 생활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올해 국가기도의 날 주제- “하나님의 영광을 만민 가운데 선포하라, 그의 행하신 일을 모든 백성에게 알리라”가 단순한 수사가 아닌, 미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브랜젤은, “세상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며 시작된 나라는 세 나라”라며, 이스라엘, 스위스, 미국이 이에 속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메이플라워 서약'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 나라는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워지고 운영될 것입니다.”
스콧 터너 장관, 바비큐 식당 접시닦기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되기까지
랍비 메이어 솔로베이칙(Dr. Meir Y. Soloveichik) 박사와 제임스 와드 James E.Ward 목사(TLN ministry 대표)의 기도에 이어, 텍사스 바비큐 식당의 접시닦이에서, NFL 선수를 거쳐,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임명된 스콧 터너(Scott Turner) 주택도시장관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캐시 브랜젤은 스콧 터너에 대해 소개했다. "텍사스주 플래노에 위치한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의 부목사로 봉사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텍사스 주 의회 제33구역 대표로 활동했다. 공직에 몸담기 전, 터너 장관은 워싱턴 레드스킨스, 샌디에이고 차저스, 덴버 브롱코스에서 NFL 선수로 9시즌을 뛰었다."
"제가 주택도시개발부(HUD)에 출근해 우리 팀원들을 볼 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살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미국 국민을 축복하며, 이 시대에 영향을 끼칠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강력하시기에 기도는 매우 강력합니다. 그 진리가 지난 250년 동안 산마루와 골짜기를 지나는 우리 조국을 인도해 왔습니다."
"우리의 건국 시조들은 하나님이 우리 공화국의 초석임을 이해했던 신앙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우리 모두도 그 진리를 알고 있기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압니다."
그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 "참새 한 마리의 비행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국가의 항로를 설정하시는 분"을 빌려, "저는 하나님께서 제 걸음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를 직접 목격했다고 간증했다.
그는 16살 때 그가 얻었던 첫 직장을 떠올렸다.
"열여섯 살 때 저는 생애 첫 직장을 가졌습니다. '스프링 크릭 바비큐'라는 식당의 설거지 담당이었죠. 설거지해 보신 분 계신가요?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건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특히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8월의 텍사스에서는요."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계속 상기시키는 한 가지가 있다고 고백했다.
"저는 지금도 사람들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늘 상기시킵니다. 저는 삶의 매 단계와 거쳐온 모든 직업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온 '전직 설거지꾼'이라고 말입니다. 미국의 교회 강단에서 설교할 때나, 대학과 NFL 경기장에서 백페달을 밟으며 뛸 때나, 주택도시개발부의 리더로서 주택 정책을 이끌며 매일 가장 취약한 미국인들을 섬길 때나, 저는 하나님이 진실로 제 발걸음을 인도하셨음을 깨닫습니다."
10살 때 부모의 이혼, 가정의 붕괴를 경험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두 가지- 하나님의 주권과 꿈-을 넣어주셨다며, 그 가운데 평안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NFL 콤바인 초청장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이제 NFL은 못 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 후에도 하나님은 저를 인도하셨고, 결국 1995년 2월, 40야드 달리기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는 4.24초를 기록했고, 그것은 제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살 때 받은 꿈을 이루기까지 13년이 걸렸습니다. 13년의 준비가 4.2초로 나타났고,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오래 붙들 수 있습니까? 상황이 우리의 믿음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가운데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10살 때 받은 꿈을 이루기까지 13년이 걸렸습니다. 13년의 준비가 4.2초로 나타났고,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여러분은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오래 붙들 수 있습니까? 상황이 우리의 믿음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상황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로버트 파시엔자 목사, "신앙을 위해 독립한 미국,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 해"
코럴 릿지 장로교회(Coral Ridge Presbyterian Church) 로버트 파시엔자(Robert J. Pacienza) 원로목사는 미국의 건국 정신을 영적으로 재해석하며, 현대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그 해결책으로서의 부흥을 선포했다.
그는 코럴 릿지 미니스트리(Coral Ridge Ministries)의 회장이자 CEO이며, '신앙과 문화 연구소(Institute for Faith and Culture)'의 설립자이다. 또한 복음개혁 네트워크(Gospel Reformation Network)의 총회 위원 및 전미 종교 방송협회(NRB)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월드 오피니언(World Opinions)과 워싱턴 타임스(Washington Times)의 기고가이기도 하다.
그는 "1776년, 우리 나라는 국가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함과 동시에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의존을 선언"했으나, 오늘날 그와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250년이 지난 지금, 이 나라의 많은 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과 국가에 대한 의존을 선언하려 하는 듯 보입니다."
그는 시편 33편 12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받는 복은, 하나님을 향한 의존에 바탕을 둔다고 말했다.
"역사 속에서 어떤 나라는 복을 받고 어떤 나라는 그렇지 못했는지, 어떤 나라는 정상에 오르고 어떤 나라는 몰락했는지가 바로 이 원리로 설명됩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 나라의 이야기이자 1776년 이후 우리가 경험한 성공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의 성공은 경제력이나 군사력, 정치력에 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성공에 대한 유일한 설명은, 이 나라가 하늘에 호소하며 하나님을 '주님'으로 인정한 남녀들에 의해 세워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말과 헌법을 인용해 "신성한 섭리의 보호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미국 정신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예로 들며, "이 나라가 시작부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로 선택했기에 하나님께서 이토록 풍성한 복을 부어주셨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미국의 현실을 우려하며, "하지만 오늘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복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자신을 헌신하고 회개하며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하는 시점에 이르렀음을 역설했다.
다음으로, 디온 엘모어(Dion Elmore) 국가 기도의 날 사역 본부(National Day of Prayer Task Force)의 부회장과 마가렛 키번(Margaret Kibbon) 하원 채플린이 기도했다.
마가렛 키번 군목은 2021년에 미 하원의 제61대 군목으로 임명되었으며, 그 이전에 32년 동안 미군에서 복무했다. 그가 해군에서 마지막 현역 임무를 수행할 당시 소장 계급으로서 미 해군 제26대 군목총감이었다. 이 외에도 지중해, 노르웨이, 터키,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지역에 파병되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연합군을 위한 종교 사역을 책임이지는 군목으로 섬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기도 운동을 펼친, 에드슨 뉴월, "바로 지금 행하게 하소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목사를 찾아가 "교회에 기도하는 방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에디슨 뉴웰(Addison Newell)는 "주님, 학교 교정을 거닐며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이 학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그들이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일어서게 하소서. 주님, 그들이 더 용기를 내어 주님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복도를 지나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주님, '아직 어리니까 나중에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지금 바로 행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국가 기도 위원회(National Prayer Committee) 의장이며 '국가 기도의 날 사역 본부(National Day of Prayer Task Force)'와 협력해 온 제프 에커트(Geoff Eckert) 데이브레이크 교회의 담임 목사와 그웬 브래들리(Gwen Bradley, 기도 동원 및 파트너십 담당, 국가기도의날 사역본부 남동부 지역 대표)가 기도했다.
제프 에커트 목사는 “여러분, 제가 지난 몇 주 사이에 '국가 기도의 날'이 법으로 제정된 전 세계 세 나라의 땅을 모두 밟았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믿습니다”라며, 국가기도의날이 법으로 제정된 세 나라를 언급했다.
“첫 번째 나라는 1846년에 제정한 라이베리아이며, 두 번째는 1952년에 제정한 우리 나라(미국)이며, 마지막으로 2025년에 우리의 친구인 우크라이나가 국가 기도의 날을 법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제프는 “전 세계의 교회가 담대함과 순결함, 그리고 사랑으로 일어나게 하소서. 분열이 화해로 바뀌게 하소서.”라며, “폭력이 평화로, 절망이 소망으로, 영적인 어둠이 그리스도의 빛으로 바뀌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