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회 총회 본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 위치한 남침례회 총회 본부. ©구글맵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회(SBC)의 교인 수가 감소한 가운데, 예배 출석과 세례 수는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연례 교회 프로필(ACP) 보고서는 SBC 교인 수가 2024년 약 1,272만 명에서 2025년 약 1,233만 명으로 3%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예배 출석자는 증가했다. 2025년 SBC 교회 예배 참석자는 약 450만 명으로, 2024년 약 430만 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일학교와 소그룹 성경공부 참여 인원 역시 소폭 증가해 2024년 약 250만 명에서 2025년 26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세례 인원은 전년 대비 약 5% 증가하며 5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세례 인원은 26만 3,075명으로, 전년 대비 4.96% 증가했으며 2017년 수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SBC 집행위원회 위원장 겸 최고경영자인 제프 록(Jeff Iorg)은 “남침례교회들이 세례, 예배 출석, 성경공부 참여와 같은 핵심 지표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침례교회들은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세우는 본질적 사명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슈 속에서도 목회자들이 그 핵심 사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SBC는 미국 내 다른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교인 수와 교회 수 감소를 경험해 왔지만, 여전히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약 45만 7천 명이 교단을 떠나며 100여 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 교인 수가 약 1,322만 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코넬 전무는 “교인 감소의 상당 부분은 이미 오래전에 교회 참여를 중단한 이들이 최근에서야 공식 기록에서 정리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교회는 가입이나 사망, 탈퇴는 즉시 반영하지만, 실제로 참여하지 않는 교인을 명부에서 정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5년 기준 SBC 교인 수 약 1,233만 명은 1950년 약 700만 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06년 약 1,630만 명과 비교하면 약 400만 명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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