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델타주 우겔리(Ughelli)에 있는 하나님의성회 교회
지난 4월 12일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에는 나이지리아 델타주 우겔리(Ughelli)에 있는 하나님의성회 교회 목회자가 제복을 입은 인원들과 대치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인원들은 교회 소속 단체인 로열 레인저스(Royal Rangers)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Facebook screenshot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나이지리아 델타주 우겔리(Ughelli)에 위치한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교회에서 예배 도중 폭력 충돌이 발생해 교단 내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4월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제복을 입은 인원과 교회 성도들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목회자 부부가 최루가스에 노출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사건은 지난 4월 12일 주일 예배 중 발생했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상에는 교회 내부에서 여러 인물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으며, 한 장면에서는 목회자의 아내가 바닥에 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회자 역시 기침을 하는 모습이 확인돼 최루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사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 속에서는 일부 제복을 입은 인원이 특정 인물을 강제로 데려가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해당 내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로열 레인저스 연루 주장… 교단 조사 착수

교회 성도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댄 오크(Dan Ok)는 제복을 입은 인원들이 하나님의성회 소속 청년 조직인 로열 레인저스(Royal Rangers) 회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로열 레인저스는 교회 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로열 레인저스 나이지리아는 12일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원들의 행동이 조직의 가치와 규율, 행동 강령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체는 현재 지역 지도부 차원에서 사건 경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규정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정보 확산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나님의성회 나이지리아 역시 이번 사안을 내부 문제로 규정하고 교단 구조 내에서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단은 기업사역 및 기획부 명의로 발표한 입장에서 교회 지도부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혜와 책임감을 가지고 사안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과장된 해석을 경계하며 조사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성도들과 대중의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예배 중 최루가스 사용 논란… 신중 대응 요구

CDI는 일부 성도들은 예배 장소에서 최루가스가 사용된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 성도는 예배 중 물리력이 사용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 상황이 보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도 역시 교회 내 갈등이 과격한 방식으로 확대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차분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단과 관련 단체는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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