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의 한 장면
SBS ‘뉴스토리’의 한 장면. ©뉴시스

SBS ‘뉴스토리’는 지난 4일 방송에서 ‘쉼포’와 번아웃 사이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은 2030 세대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과 함께, 쉬거나 준비하는 세대로만 규정되는 시선이 청년들의 실제 삶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최근 청년을 설명하는 담론에는 ‘쉼’, ‘정체’, ‘포기’와 같은 부정적 표현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현실과 맞물리면서 청년 고립 은둔 문제가 점차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퇴사 후 새로운 일을 준비하던 33세 황현식 씨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약 6개월 동안 방 안에 머무는 고립 상태를 겪었다.

그는 바깥으로 나가도 삶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좌절감 속에서 스스로를 고립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처럼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청년은 약 53만7000명으로, 전체 청년의 5.2%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청년 고립 은둔 현상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흐름을 보였다.

청년 고립 은둔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5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생산성 저하와 복지 지출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청년 고립 은둔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노동시장 위축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청년 고립 은둔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나 실패가 아닌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청년 정책이 양적으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실질적인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속적인 지원 체계가 부족해 청년 고립 은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청년 고립 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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