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지는 강단이고, 목회자는 설교다’ (이규현 목사)
“모든 리더는 2개의 명찰을 단다고 합니다. 하나는 정직함이고 또 하나는 명찰을”
들어가가(서론)
‘설교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부산 수영로교회는 건강하고 좋은 교회다. 초지일관 기도의 사람, 정필도 목사님은 “적당히 살지 말고 믿음으로 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2022년 3.21일에 연명치료를 거부하며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서평자는 6년 전 정필도 목사님의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두란노, 2005)을 서평 한 바 있다. 아마도 상당수의 서평독자들은 정필도 목사님의 후임, '이규현 목사는 어떤 분일까?' ‘그는 어떤 설교자일까?’ 궁금하였을 것이다. (수영로교회는 이 목사가 2027년 7월 교단 정년을 맞음에 따라, 금년 말까지 제3대 후임을 청빙을 위해 준비 중이다)
4년 전 목포사랑의 교회(서평자의 파송교회) 방문 중, 작은아들, 배홍수 당시(강도사)의 서재에서 ‘이규현 목사님의 책’, 「설교를 말한다」를 만났다. 탁월한 설교론! 양서 중의 양서였다.
“목회자들은 스스로에게 “나는 행복한 설교자인가?”라는 질문을 해 봐야 한다. 누가 복음을 전하는가? 기쁨을 먼저 발견한 사람이다. 기쁨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 그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책 표지, 정필도 목사님도 평소에 목회자가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설교가 목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정작 설교를 위한 시간이 그 삶의 중심에 잡혀 있지 않는 목회자가 많습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목회지는 강단이고, 목회자는 설교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p. 150, 참으로 그렇다. 설교자의 일상의 삶은 설교를 위한 시간이어야)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순수하게 선포하는 설교자를 찾고 계십니다. 말씀에 신실한 종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순수한 설교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p. 8, 저자의 프롤로그, 한 마디로, 그는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순수한 설교자).
「설교를 말한다」의 이규현 목사는 현재 수영로교회 담임목사다. 로드맵 미니스트리 대표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아릴락, Asia Research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공부. 호주 시드니 새순장로교회를 개척해 약 20년간 사역했다. 저서 「목회를 말하다」, 「영권 회복」, 「흘러 넘치게 하라」, 「깊은 만족」, 「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담대함」, 「다시, 새롭게」(이상 두란노) 등 다수가 있다.
본서는 총 5개 파트로 구성: Part 1. 강단은 회복되어야 한다: 설교자의 역할. 설교의 위기 시대에 설교자의 역할. 말씀에 답이 있다. 진정성 있는 목회. Part 2. 설교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설교자의 삶. 설교자의 자기 관리. 설교자의 영성 관리. 설교자의 태도. 설교자의 마음가짐. Part 3. 말씀묵상으로 강단을 세우다: 설교자와 묵상. 말씀이 공동체를 세운다. 설교와 묵상. 설교의 장·단기 계획. Part 4.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본문 해석과 설교 준비. 설교준비 과정. 설교의 언어적 요소. 설교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Part 5. 듣는 설교를 하는 사람인가?: 설교자와 청중. 어떤 설교자입니까? 먼저 청중을 이해하라.
설교자와 삶·설교자와 묵상·설교자의 영성관리·설교자와 청중 부분을 간단히 서평한다.
1. 설교의 위기 시대에 설교자의 역할: 현재, 엔데믹 시대는 설교자의 위기시대!
“요즘 우리가 보기에도 탁월한 설교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듯합니다. 과거에는 한 시대를 풍미하는 설교자가 많았고, 설교의 매력에 빠져 있던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설교자를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청중도 설교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지성을 추구할 만한 다른 것들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 시대가 열리면서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그 수도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여러 설교를 비교·평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는 환경이 된 겁니다. (중략) 그 영향으로 현재 설교를 판단하고 비교하고 선택하는 권한이 청중에게 넘어가 있습니다.” (pp. 15-16)
더구나 펜데믹 3년간 엄혹(嚴酷)한 겨울을 지나며 설교환경은 설교자에게 더욱 냉혹하여 졌다. 이러한 때에 저자는 설교자가 강단에서 3가지를 강조해야 한다고 하였다: 첫째는 복음이 시퍼렇게 살아있어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주되심이 선포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강조되어야 한다. 이규현 목사님이 모든 설교는 이 3대 강조가 선명·통쾌하다.
2. 설교자의 삶이 중요하다: 설교자의 자기 관리
“설교자의 삶에서 시간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설교자는 시간에 철저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 중심의 목회를 해야 합니다. 목회 초기에 교인들이 “목사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라고 불평할 수 있지만 결국 성도들의 영혼이 말씀으로 배부르게 되면 그런 불평불만은 사라집니다. 영혼의 충만함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목회자는 무엇으로 성도들을 만족시킬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p. 61, 말씀 충만은 곧 영혼의 충만함이다. 양들은 주일 강단에서 흐르는 생명양식으로 배부면 모든 불평이 사라진다)
“삶의 우선순위를 잡지 않으면 시간은 뒤엉켜버립니다. 예수님은 굉장히 바쁘셨음에도 하실 일을 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말할 만큼 완성적인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전심을 다해 자신의 길을 가신 분입니다. 바빠도 중심이 잡힌 바쁨이었습니다. 중심이 정확하게 잡혀 있는 사람은 바빠도 괜찮습니다. 우선순위에 맞춰 할 것은 하고 다른 일은 하기 때문에 충분히 완급이 조절되는 것입니다.” (p. 62, ‘중심이 잡힌 바쁨’! 우선순위가 분명한 삶이다. 선교현장의 선교사도 ‘중심이 잡힌 바쁨’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시간의 집중력이 있는 사람들은 바빠도 즐깁니다. 그 시간 안에서 또 다른 시간을 만들어 냅니다. 시간을 재창조하는 겁니다. 시간의 집중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는 시간이 남기도 합니다. 그 남는 시간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산책도 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전화도 하면서 그 남는 시간을 재투자합니다. 반면 시간에 쫓기는 사람은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여유가 없기 때문에 늘 피곤합니다.” (p. 63, 참으로 놀라운 고백!)
시간의 집중력이 있는 사람은 바쁜 시간을 즐기는 자이며, 오히려 ‘시간이 남는다’는 표현이 너무나 반갑다. 서평자도 가까운 동역자들부터 종종 듣는다. “배선교사님은 맨날 노는 것 같은데 언제 그런 일을 했나요?” 집중력과 재투자를 잘 해야 시간을 재창조할 수 있다.
지루한 설교, 뻔한 설교: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는 설교는 지루합니다”(이규현 목사)
“설교자에게는 서재가 중요합니다. 설교자는 책을 읽으며 지성을 가꾸는 작업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중략) 설교만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설교자 자신의 지성을 채우는 독서도 필요합니다. 지성을 날카롭게 세워 두어야 합니다. 목회는 단기가 아니라 수십 년 해야 하는 장기 과업이기 때문입니다. (P. 64, 한 마디로 설교자·선교사는 평생학습자요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에 퍼져 있는 반지성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묵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하지 않으면 설교에서 늘 하던 이야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과거 애기만 하게 됩니다. (중략) 생각의 근육은 금방 굳어지기 때문에 설교자는 평생학습자가 되어야 하고, 독서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P. 64, 참으로 놀라운 통찰이요. 금언·잠언)
모든 제자(신자)는 ‘평생학습자’다. 서평자가 동료선교사들을 위한 서평을 쓰기를 작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선교사가 업그레이드되면 선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3. 설교자의 영성관리: 설교자의 일상은 단순해야 한다. ‘설교는 설교자의 영성의 현주소’
“설교자의 영성관리는 결국 설교자의 일상 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교자의 삶은 어느 하루, 어느 한 주간을 잘라내도 거기 영성의 빛이 서려 있어야 합니다. 설교자로서 갖춰야 할 영성의 면모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드러나야 합니다. 설교원고를 작성하기 이전 설교자의 마음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설교 준비보다 마음 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P. 71, 영성관리는 일생의 삶에서 비롯된다. 영성의 빛이 서려 있는 일상의 삶!)
‘영성관리는 일상관리’ 표현이 너무 멋지다. 새털 같은 매일의 일상이 중요하다. 일상의 삶에는 ‘영성의 빛이 서려 있다’. 따라서 매일의 삶이 설교준비요, 일상의 삶이 설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매일의 새벽기도습관, 찬양하는 습관! 서평자는 4년전 은퇴했지만 꼭 같은 습관이다.
“기도의 문이 열리면 말씀의 문도 열립니다”
“기도가 동반되지 않은 설교는 가볍습니다. 기도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말씀과 설교자 자신이 하나되는 경험이 일어나야 합니다. (중략) 기도와 설교가 분리될 수 없음에도 설교자는 설교와 기도를 쉬이 분리시킵니다. 설교 안에 기도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기도가 쌓이면 기도의 능력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강단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p. 74, 아멘 아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10-20년 동안 쌓인 독서량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기도도 똑 같습니다. 기도를 안 해도 겉으로는 별로 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쌓지 않으면, 기도를 쌓으며 살아온 사람과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p. 75, 잠언의 말씀이다).
4. 설교자와 묵상: 설교중심-말씀중심, ‘말씀이 공동체를 움직인다’.
“누군가 저에게 어떤 목회를 하느냐고 묻는다면 설교중심, 말씀중심의 목회를 한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고 주로 강단 중심으로 ‘가르침(teaching)’과 ‘설교(preaching)’에 초점을 맞춘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개인적 시간과 모든 활동이 거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략) 시드니에서 목회할 때 교인들이 목사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심방이 아니라 말씀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말씀 준비를 철저히 하는 환경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p. 113, ‘말씀이 공동체를 움직인다’ 아멘 아멘)
이민 목회는 저마다 외롭다. 때문에 심방을 더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심방은 일 년에 한 두 번이지만 설교는 매주 하는 것이므로 설교를 통해 성도들의 영혼이 윤택하게 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 예배 프로그램에 많은 공을 들이며 성가대, 각종 악기동원 등은 모두 부차적인 것이다. 현재 수영로교회는 매주일 이목사의 영성이 베인 강단의 설교가 선포되고 있다.
“예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이 열리고 하늘의 음성이 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예배가 예배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모든 교회의 방향, 교회가 그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 모든 것이 설교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설교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p. 114, 매주일 예배시간 ‘하늘이 열리고 하늘 음성을 들려주는 자’가 참 설교자다)
“설교자는 묵상가여야 합니다”: ‘묵상은 말씀이 농익는 작업’(이규현 목사)
“설교자는 묵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설교는 묵상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설교자는 자신에게서 뭔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전달받아 그 받은 것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는 줄 것이 없습니다. 받아야 나눌 게 생깁니다. 묵상의 과정을 통해 성령이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자 안에 채우시는 겁니다. 그래서 설교의 첫 번째 행위는 무엇을 행함이 아니 기다림입니다. 말씀을 기다리는 행위가 묵상입니다.” (p. 115, ‘설교자는 말씀의 문설주’(잠8:34) 앞에서 기다리는 자이다. 따라서 ‘바쁜 목사·선교사는 나쁜 목사·선교사’이다)
“말씀은 무궁무진하고 거대한 세계이며 아무리 파도 끝없이 나옵니다. 묵상하면 그 말씀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묵상이 있는 설교자의 특징은 성도들과 교감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묵상은 말씀이 농익는 작업입니다. 설익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농익게 하고 자신만의 묵상을 통해 말씀이 영혼과 가슴에 농익어 그 농축된 말씀이 자신의 언어로 흘러나옵니다” (p. 115, 서평자의 경험 또한 깨달은 말씀으로 기도할 때 말씀이 농익는다)
5. 설교자와 청중: 들리는 설교를 하는 사람인가?
“성도들은 설교를 한 번만 듣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자주 듣는 설교자가 몇 명씩 있습니다. 그 안에 담임목사가 포함되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거기서 제외되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설교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되, 다른 채널을 통해 좋은 설교를 들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p. 183, 펜데믹 이후 상당수의 젊은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SNS, 유튜브 설교를 들으며, 교회 주일예배를 멀리하는 ‘가나안 신자들’이 많다)
‘공회전만 하는 설교’·’정직함과 겸손함이 묻은 설교’
“목회는 설교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설교가 청중의 귀에 들리지 않으면 목회는 공회전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교를 통해서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교회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가끔 어려움에 처한 교회의 소식을 듣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문제는 하나로 귀결됩니다. 한 마디로 교인들의 입장에서 은혜가 고프다는 것입니다. 이는 말씀에 은혜가 없다는 뜻입니다”. (p. 184, 주일에 교회에 나오는 모든 심령은 ‘은혜가 고픈 자들’이다)
설교자가 (가슴에) 다는 2개의 명찰: ‘정직함과 겸손함’
“설교자의 성품에는 진실함이 필요합니다. 설교에 진실함이 묻어 나와야 합니다. 진실함은 설교자의 삶과 말씀이 부딪[침] 속에서 토해 내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설교) 내용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만약 이 부분이 안 되어 설교를 포장하면 그 설교는 죽은 것과 같습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설교는 전쟁입니다. 만약 준비한 것이 없으면 그만큼만 하고 내려오면 됩니다. 부풀리지 말아야 합니다. 바빠서 설교준비를 충분히 못했다면 일찍 마치면 됩니다” (p. 188, 따라서 설교자가 과대 포장하거나, 남의 예화를 사용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설교든 목회든 상담이든 심방이든 신실함과 진실함이 부족하거나 성품에 문제가 있으면 일이 터집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실력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성품으로 귀결됩나다. 성품은 설교자의 삶에서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중략)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담임목회자가 부임하면 3년은 허니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3년 전까지는 잘 모르지만 그 이후에는 목회자의 성품이 다 드러납니다. 숨기려 해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중략) 모든 리더는 2개의 명찰을 단다고 합니다. 하나는 정직함이고 또 하나는 겸손함입니다. 이 두 가지는 목회자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목회자의 도덕적 권위, 그곳에서 설교의 권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pp. 188-89, 참으로 그렇다. 모든 목사·선교사는 2개의 명찰; 정직·겸손의 명찰을 달고 다니는 자이다)
나가기(결론): “설교는 집밥 짓기” ‘집 밥은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설교를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영혼을 만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양의 영혼을 책임져야 하는 목자는 양에게 가장 현실적인 꼴을 먹일 수 있어야 합니다. (중략) 설교는 사랑의 행위로, 성도들을 사랑해야 좋은 설교를 할 수 있습니다. 양 때를 사랑하면 설교가 달라집니다. 책상위에서 만들어진 설교, 지적 설교로는 청중에게 다가갈 수 없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는 설교, 사랑이 묻어나는 설교를 해야 합니다” (p. 186, 고 정필도 목사님 설교는 투박하였으나, 그의 모든 설교는 정직하고 사랑이 베인 설교였다)
「설교를 말하다」, 이규현 목사의 설교론의 핵심은 “부모의 마음, 엄마의 정성이 베인 집 밥 짓기”가 핵심이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성도에게 엄마의 마음과 영양이 가득 담긴 ‘집밥 같은 말씀’을 전하는 진정한 설교자다. 매주 집 밥을 먹는 수영로교회는 행복한 교회다.
“우리 모두는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자랍니다. 설교도 이와 같습니다. 담임목회자보다 성도들에 대해 더 잘 알고 그들의 영혼을 책임져 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외부 설교자들에게 의존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가끔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것은 괜찮지만 성도들이 그것에 익숙해지면 입맛을 버리게 됩니다. 외식이 입에 맞으면 집밥을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 보면 결국 병들고 맙니다.” (p. 187)
◈ 서평후기
사실상, 모든 목사와 선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역은 말씀·설교사역이다. 이규현 목사는 이 시대에 정통말씀 사역에 모든 것을 걸고 올인 하는 좋은 모델이다. 이 서평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당장, 유튜브서 ‘이규현 목사’를 치고 들어가 그의 ‘집밥설교’를 1편 듣기를 강추하고 싶다. 본 서평을 마무리 하면서 나 자신에게 이런 7가지 질문을 제기하여 본다:
- 나는 매일 중심이 잡힌 일상의 삶을 사고 있는가? 일상의 루틴이 중요하다.
- 나는 지성과 영성을 키우는 독서를 계속하고 있는가? 서평쓰기를 계속 할 것이다.
- 나는 영성관리는 곧 일상관리임을 바로 알며 영성관리에 올인 하는가? 아멘 아멘.
- 나의 설교는 영혼과 가슴에서 농익은 말씀이 나의 언어로 표현되고 있는가?
- 나는 예수님의 2대 성품,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의 사람인가?
- 나의 모든 설교에 ‘진실함과 겸손함’이 묻어나오고 있는가?
- 나의 설교는 공회전만 하는 설교인가? 들리는 설교를 하는 자인가?
최근에 이규현 목사님은 2027년 7월 교단(예장합동) 만 70세 정년제에 따라서, 2026년 12월까지 수영로교회 새로운 리더십 교체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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