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날, 소망교도소에서 음악과 예배가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1월 1일 열린 ‘2026 소망공동체 신년 음악회·감사예배’에는 방송인과 연주자, 찬양 사역자들이 함께해 수용자들과 새해의 문을 열었다.
행사는 극동방송 ‘좋은아침’ 진행자인 송옥석 씨와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 중인 이예랑 한양대 교수가 공동 사회를 맡아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첫 무대에 오른 이예랑 교수는 가야금 선율로 ‘백만송이의 장미’, ‘Tombe la neige’ 등을 연주하며 수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남편인 김용준 국제변호사는 십자가의 사랑과 천국 소망을 주제로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은 위로와 공감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전병철 아신대 교수는 ‘사노라면’과 ‘걱정말아요 그대’를 통해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남상민 약사의 아코디언 연주 ‘아리랑’과 ‘나 무엇과도 주님을’은 예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고, 트로트 가수 신수아 씨는 ‘웅이’와 ‘주 품에’를 특송으로 불러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특별히 가수이자 배우인 양동근 씨와 채여준 감독은 지난 찬양집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교도소를 찾아 힙합 찬양으로 수용자들과 호흡했다. ‘염려마’, ‘주님을 따라라’가 울려 퍼지자 장내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고, 수용자들은 새해를 앞두고 각자의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이어진 예배에서는 웰컴홈처치 최경욱 목사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나의 목자로 삼겠다”는 고백이 이어지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봉사자들이 준비한 장갑 선물도 전 수용자에게 전달돼, 추운 겨울 속에서 따뜻한 위로가 됐다.
김영식 소망교도소 소장은 “새해 첫날을 수용자들과 함께해 준 출연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시간이 새로운 마음과 삶의 결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수용자는 “음악회와 예배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올해는 달라진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이곳은 수형자의 회복과 변화를 목표로 예배, 문화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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