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결혼, 자녀 양육, 돈, 인간관계, 노년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 지침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출간됐다. 역사신학자이자 신학은 반드시 교회를 섬기는 학문이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성경과 교리의 토대 위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 “당신의 믿음은 성화되고 있는가?”
구원은 한순간에 주어지지만, 성화는 평생을 살아내야 하는 여정이다. 저자는 성화의 길을 걷는 신자가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들을 제시한다. 질문은 길을 찾게 하고 목표를 세우게 하며,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올바른 질문’들을 통해 신앙의 중심을 붙들도록 이끈다.
■ 성경과 교리가 안내하는 일상의 기준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현대인의 삶을 성경과 개혁주의 교리로 풀어낸 실천적 안내서라는 점이다. 결혼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며, 결혼관이 흔들릴 때 신자의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음을 지적한다.
자녀 양육은 언약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세례와 가정 예배, 교회의 신앙 교육이 결코 부차적인 요소가 아님을 강조한다.
기도와 예배에 대해서는 주기도문의 의미, 주일 성수의 ‘구별’ 개념을 짚어주며 기독교 실천의 기준을 회복하게 한다. 인간관계, 언어, 정치적 태도에 대해서도 교리적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실적 조언을 더한다.
돈과 물질의 문제는 ‘자유’가 핵심임을 밝히며, 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몸, 결단, 공동체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결국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 혼란한 시대, 그리스도인에게 다시 필요한 책
각종 정보가 넘쳐나고 가치관이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많은 신자가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한다.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성도가 성경과 교리를 바르게 알아야 막연한 믿음에서 분명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그 ‘분명한 믿음’을 회복하게 하는 책이다. 교회와 가정, 직장과 사회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찾고 싶은 이들, 신앙과 일상이 괴리된 것 같아 답을 찾고 있는 이들, 성화의 여정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모든 신자에게 깊이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신앙의 본질을 일상 속에서 다시 세우고 싶은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은 묵직한 방향성과 실천적 통찰을 동시에 제공하는 귀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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