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울지?” 어느 날 하나님께서 깨우침을 주셨다. 그때야 알았다. 지금까지 나는 하나님을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었고, 기도하면 응답되는 줄 확실히 믿고 알고 있었지만, 실제 그분이 내 이름을 부르시며 찾아오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 중학교는 남녀공학이라 여학생은 내가 짝지(짝궁)가 되면 선생님께 찾아가서 자리를 바꿔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가난하고 못생기고 더러워 기피 대상인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직접 찾아오셨다. 이런 은혜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기피하는 나를 기억하고 사랑하여 주시고 직접 찾아와 나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니 나도 더 이상 세상이 겁나지 않고 무섭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를 찾아오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를 드렸다.
손현보 – 열두 번의 음성과 열세 번의 환상
주위를 돌아볼지니라. 너무나 많은 사람이 너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단다. 네가 사랑을 원하듯 그들도 사랑을 원하고 있으니, 그들을 위해서 사랑을 베풀 때 네가 사랑받는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니라. ‘왜 사람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지?’보다는 ‘나는 오늘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로 질문을 바꿔보는 것은 어떻겠니? 사랑하는 나의 백성들아, 기대하라. 사랑하는 나의 백성들아, 기대하라. 너와 내가 공중에서 만날 그날을 기대할지니라. 그것을 사모하는 마음이 클수록 네게 있는 고통이 작게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을 너는 알고 있느냐? 너와 내가 공중에서 만날 그날을 사모하는 마음이 클수록 네가 겪는 고통이 더 작게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환난이 문제가 아닌 것이라. 환난을 지배하고 다스리며 그 환난을 통하여 복을 줄 수 있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명심할지니라.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나 이외에 아무 우상도 두지 말라. 염려도 우상이요 불안도 우상이니 이러한 모든 우상을 물리치고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의 마음에 쏙 드는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렴.
임은미 – 주님으로부터 2
목사라는 소명과 정체성을 받아들일 때쯤, 나는 목사와 시인 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경외심을 가지고 말을 사용하고, 일상의 구체적인 것들에 몰입하며, 추상적인 관념들을 경계하고, 평범한 것들의 영광을 탐색하며, 환상에 대해 경고하고, 서로 미세하게 연결된 리듬과 의미와 영에 주의를 기울인다. 성서의 예언자들과 시편 기자들이 모두 시인이었다는 사실은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그들은 내가 예언적인 작업과 시편적인 작업, 즉 설교와 기도를 통합하는 데 있어서 내게 마음이 맞는 동반자들을 제공해 주었다. 내가 알게 된 것은 시인들, 말에 마음을 쓰고 정직하게 말하는 남녀들, 말이 가진 순전하고 강력한 힘을 존중하고 귀히 여기는 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나를 깨어 있게 만든다는 사실이었다. 성경적으로 깨어 있게, 예수님께 깨어 있게 말이다.
유진 피터슨 – 거룩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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