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밀즈의 신작 <빛의 전사들>은 영적 전쟁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오래된 관성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책이다. 많은 신자가 사탄과 어둠의 세력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우려 애쓰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영적으로 지쳐버린다는 사실을 저자는 직시한다. 그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어둠을 응시하느라 빛을 잊어버렸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 하나님이 주시는 빛의 계시 안에서 싸우는 전혀 다른 방식의 영적 전투를 제시한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을 ‘피해자’나 ‘희생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빛으로 무장한 ‘전사’로 부르신다고 강조한다. 빛이 비추면 어둠은 존재 자체를 지속할 수 없다. 그 진리 위에서 빛의 전사는 치유를 흘려보내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타오르며, 영적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삶을 살아간다. 이것은 감정적 고양이나 추상적 언어가 아닌 철저히 성경적 근거를 가진 삶의 방식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어둠과 혼합된 영역을 드러내시고, 그 위에 자신의 빛을 비추어 정결케 하며 새로운 전쟁의 질서를 회복시키고 계신다.
책에는 실제 사례와 생생한 체험들이 담겨 있다. 예배 중 초자연적인 광채가 포착된 사진, 설교자를 둘러싸던 빛의 임재, 어린아이도 느낄 수 있었던 영광의 조명 등은 초대교회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영광의 빛’의 실제성을 증언한다. 저자는 이것을 신비주의가 아닌 성경적 실재로 풀어낸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분 안에는 어둠이 조금도 없다”(요일 1:5).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의 차원에 들어갈 때, 그리스도인의 영과 혼과 육은 그 빛에 의해 변화되고 재정렬된다.
저자는 특별히 ‘빛의 전사’로 살아가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어둠에 집중하지 말고 빛에 뿌리내리기 ▲영광의 빛 안에서 정체성 회복하기 ▲하나님의 계시로 영적 혼합을 분별하고 끊어내기 ▲빛의 임재가 흘러가는 삶을 선택하기 ▲빛의 자녀로서 영적 공간을 변화시키기.
이 책은 단순한 영적 전쟁 지침서가 아니다. 영광의 차원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빛의 임재 속에 사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영적 선언문에 가깝다. 많은 신자가 ‘어둠과의 전투’로 지쳐 있는 시대에, 밀즈는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한다. 바로 ‘빛으로 이기는 길’이다.
‘빛의 전사들’은 어둠이 거세지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이 교회를 새롭게 부르시는 방향을 보여주는 책이다. 두려움과 싸우던 자리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와 영광의 빛 속으로 들어오고자 하는 모든 성도에게 이 책은 강력한 영적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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