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서널은 복음전도자인 윌 그레햄이 에스토니아에서의 대규모 복음집회를 마친 직후, 플로리다 전역을 도는 ‘선샤인 스테이트 굿 뉴스 투어(Sunshine State Good News Tour)’를 진행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가 주관한 이번 순회 집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이하 현지시각)까지 탈러해시, 게인즈빌, 새러소타, 폼파노비치 등 4개 지역을 500마일 넘게 이동하며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475개 교회가 협력하며 지역 복음 사역의 열기를 더했다.
투어의 첫 일정은 10월 26일 일요일 밤, 플로리다 탈러해시 자동차박물관 야외광장에 모인 약 2,800명의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시작됐다. 윌 그레햄은 "여러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며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여러분을 위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오늘 밤이 변화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회개와 믿음의 결단을 초청했다.
당시 현장에서 많은 이들이 결신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결정을 내렸다고 BGEA는 전했다. 집회는 제러미 캠프와 크리스틴 디클라리오의 찬양으로 이어졌고,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플로리다 전역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복음의 빛이 비추기를 바란다"며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마스빌 로드 침례교회 마이크 코브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플로리다에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투어를 준비하며, BGEA는 크리스천 라이프 앤 위트니스 코스(Christian Life and Witness Course)를 개설해 1,300명 이상이 교육을 마쳤으며, 이들은 이후 각 도시 집회에서 기도 상담과 복음 나눔 사역에 참여했다.
한편 윌 그레햄이 투어 직전 방문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는 ‘희망의 시간(Time of Hope Festival)’이라는 복음축제가 열려 수천 명이 모였다.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집회에서만 575명이 결신하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CDI는 에스토니아 전역에서 버스와 배편을 이용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현장에서 미국 찬양사역자 아론 슈스트가 찬양을 시작하자 약 5,000명의 에스토니아인들이 각자의 언어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윌 그레햄은 "행복은 장소나 돈에서 오지 않는다"며 "오늘 하나님께 여러분의 삶을 맡길 때 참된 만족과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권면했다.
BGEA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소망을 발견하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에스토니아는 그의 아버지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2009년에, 그리고 할아버지 고(故) 빌리 그레이엄이 1984년 냉전 시절에 복음을 전한 나라로, 3대가 모두 복음을 전한 세계에서도 드문 나라다.
이번 방문에서 윌 그레햄은 조부가 설교했던 올라프 교회(St. Olaf’s Church)를 찾아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조부가 전한 동일한 복음을 오늘 이곳에서 다시 전할 수 있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역사적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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