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서울총회
WEA 서울총회가 27일 개회했다. ©김진영 기자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가 27일 개회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총회에서는 ‘전 세계 교회의 복음 일치’ ‘종교 박해’ ‘다음세대 양육’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북한 인권 등도 다뤄진다. 또 복음주의 교회의 과제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총회 첫날은 개회식과 패널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토의 주제는 △국제적 번영 속에서 복음의 삶 살기(Living the Gospel in Global Growth) △도시와 문화 안에서 복음의 삶 살기(Living the Gospel in Culture and Cities) △복음적 삶을 위한 운동(Living the Gospel through Movements) 등이었다.

개회식에 참석한 WEA 보트루스 만수르(Botrus Mansour) 사무총장은 “복음은 평화, 정의, 그리고 의로움을 위한 진정한 해답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복음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총회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과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힘써 협력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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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보트루스 만수르 WEA 사무총장 ©CDI

그는 “전 세계의 형제 자매들이 그리스도 보혈의 은혜로 함께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셨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처럼, 우리 하나 됨의 친밀감을 상상해보라. 이것이 우리가 부르맏은 이유”라고 했다.

만수르 사무총장은 또한 다양한 언어와 문화 및 전통을 포함하는 전 세계 복음주의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이러한 차이는 교회를 분열시키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하다. 우리 사이의 담은 허물어졌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며 “이번 총회에서 그것을 축하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함께 걸어 가자”고 전했다.

또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갓프리 요가라자(Godfrey Yogarajah) 의장은 “풍부한 유산과 복음주의 성장이 있는 아시아에서 이번 총회가 열리게 되어 감사하다”며 “우리는 같은 신앙으로 교회를 강화하고, 깊이 교제하면서 전 세계적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장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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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요가라자 의장은 “진정으로, 한국의 순종과 인내는 전 세계 교회에 축복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있는 아시아에는 여전히 복음의 빛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이 있다”며 “AEA는 복음의 기쁜 소식이 모든 사람들과 나라에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EA 측에 따르면 이번 총회의 주제인 ‘2033년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The Gospel for Everyone by 2033)’은 신약성경 에베소서 2장 13~18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향후 10년 이내에 복음을 듣고 응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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