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북부 전역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주기도문(The Lord’s Prayer)’을 낭송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영국성공회(Church of England)가 추진하는 ‘Faith in the North(북부의 신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자훈련과 기도, 복음 전파를 북부 지역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Faith in the North’는 교회 개척과 성장, 재활성화를 목표로 한 사역으로, 향후 잉글랜드 북부에 3,000개의 새로운 기독교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개인과 교회, 학교를 대상으로 주기도문, 순례, 유산(heritage), 세례 등 신앙 주제에 관한 무료 학습 자료를 제공하며, 신앙 교육과 지역 교회의 영적 회복을 돕고 있다.
이번 주기도문 낭송 행사에는 약 25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수업 중 잠시 시간을 내어 함께 주기도문을 암송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참여 학교 중 하나인 몽크 프라이스턴 성공회 초등학교(Monk Fryston Church of England Primary School)의 부교장 데일 스타(Dale Starr) 씨는 “주기도문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특별한 순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보다 더 큰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주기도문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성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Faith in the North’ 프로그램 매니저인 테오 셰리던-왓츠(Theo Sheridan-Watt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 세대가 신앙의 중심으로 다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교실과 강당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함께 올렸다는 사실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주기도문은 우리를 하나님과 서로에게, 그리고 이 땅의 신앙의 역사에 연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준 모든 학교와 교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세대가 기도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도록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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