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현재 주일 예배 형태 분석 자료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 중심에서 현장예배 중심으로 점차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교회에서 성인 예배 회복률이 대형교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전국 담임목사 약 500명을 대상으로 2023~2025년 목회실태를 조사하고, 전국 만 19세 이상 교회 출석 기독교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시무교회의 주일예배 형태를 담임목사에게 물은 결과, ‘현장예배+실시간 온라인 중계’(56%)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 비율은 2023년 62%, 2024년 61%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그 결과, 현재 시무 교회의 32%가 ‘현장예배만’을 드리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의 현장예배 중심 구조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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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대비 현장 성인 예배 참석률 분석 자료 ©목회데이터연구소

코로나19 이전 주일 현장예배 참석자를 100으로 봤을 때, 성인(장년) 예배는 2025년 91%로 조사돼, 2023년 86%, 2024년 88%에 이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형교회(99명 이하)의 성인 예배 회복률이 중대형교회보다 높아, 코로나19 이전 대비 성인 예배 참석률이 100% 이상인 교회가 전체의 39%에 달했다.

목데연은 “교회 활동과 사역을 활발히 수행한 교회일수록 예배 회복률과 재정 상황이 긍정적이었다”며 “예배와 모임, 전도 사역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경우 회복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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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중점 방향 분석 자료 ©목회데이터연구소

한편, 향후 목회 중점 조사에서는 담임목사의 44%가 주일 현장예배를 꼽아 전년(57%) 대비 감소한 반면, 교회학교 교육과 심방·전도 비율은 각각 28%, 17%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는 다음세대 사역과 전도 사역 강화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목데연은 “심방과 전도를 단순 방문이 아닌 돌봄과 관계 회복 중심의 사역으로 재해석하고, 공동체성 강화와 새신자 유입을 연결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30~40대 세대와 자녀 세대를 목회 사역의 핵심 그룹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인 미래 전략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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