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성향 활동가이자 저술가인 찰리 커크가 유타밸리대학교에서 강연 중 총격을 받고 숨지자 기독교계와 보수 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기독교인 작가이자 방송인 에릭 메택사스는 “찰리 커크는 순교자”라며 “그의 정치적 신념과 행동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커크는 단순한 정치 활동가가 아니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에서 모든 것이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성명을 통해 “커크의 죽음은 지금 이 나라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그가 설립하고 이끌어온 단체 이름이 ‘터닝포인트(전환점)’였던 것은 섭리적”이라고 논평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 청년이었다”며 “나라를 사랑했고, 보수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특히 아내 에리카와 두 자녀를 위해 기도해 달라”며 시편 46편 1절 말씀을 인용해 위로를 전했다.
기독교 작가 션 맥도웰 역시 “가슴 아픈 비극”이라며 커크의 가족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고, 자유수호연맹(ADF) 크리스틴 와고너 대표는 “끔찍한 살해 소식에 충격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정의가 신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하베스트교회 그렉 로리 목사는 “커크는 성경적 진리를 담대히 전한 용기 있는 청년이었다”며 “그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다. 남은 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전했다.
전미 히스패닉 기독교지도자연맹의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도 “하나님만이 이 고통을 위로하실 수 있다”며 “국가적 애도의 시간”이라고 했다.
한편, 핀란드 기독교 정치인 파이비 라사넨 의원은 커크를 “탁월한 기독교 사상가이자 보수 인플루언서”라 칭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과 열린 대화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성별정책 비판 단체 대표 스테파니 데이비스-아라이 역시 “자유로운 토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검은 날”이라며 애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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