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wiki
뉴욕 시장 경선에서 30대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와 시에나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는 투표 의향을 밝힌 유권자의 46%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반면 무소속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24%로 2위를 기록했으며, 공화당 커티스 슬라와 후보는 15%, 현직 시장인 에릭 아담스는 9%에 그쳤다.
맘다니 후보는 특히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였다. 인종별로는 모든 집단에서 우위를 나타냈으며,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쿠오모 전 주지사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맘다니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슬라와 후보와 아담스 후보의 사퇴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사퇴해 맘다니와 쿠오모 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경우, 지지율은 각각 48% 대 44%로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뉴욕시 유권자 12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6%포인트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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