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돕슨
©포커스온더패밀리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제임스 돕슨(Dr. James Dobson)이 향년 89세로 별세하면서 전 세계 복음주의 진영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돕슨 박사는 라디오 프로그램 ‘패밀리 토크(Family Talk)’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십 년간 기독교적 가치를 공공 영역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는 임상심리학자, 저자, 정책 전문가, 그리고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50여 년간 복음주의 운동과 가족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포커스 온 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를 비롯해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자유수호연맹(ADF)’ 등 주요 단체의 창립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동료들은 그를 두고 “언제나 사명에 집중한 지도자”라고 기억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돕슨의 죽음을 두고 각계 기독교 지도자와 보수 진영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가족연구위원회 회장 토니 퍼킨스는 “돕슨 박사만큼 가족에 긍정적이고 그리스도를 높이는 영향을 끼친 이는 드물다”며 “그의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잭 그래함 목사(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는 “돕슨은 단순한 심리학자가 아니라 성경의 원리를 삶에 적용하도록 가르친 지도자였다”며 “이제 그는 주님의 품 안에서 은혜를 누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F 대표 크리스텐 왜거너는 “오늘 우리는 진리의 강력한 목소리를 잃었다”며 “그러나 그의 담대한 리더십과 복음에 대한 헌신은 앞으로도 수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그래함(BGEA 회장) 목사는 “돕슨 박사는 거의 50년 동안 미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며 “그는 가정과 도덕, 성경적 가치를 변호하며 한 세대를 이끌었다”고 추모했다.

그렉 로리(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십) 목사는 “돕슨의 흔들림 없는 사역과 가정 사역에 대한 헌신은 나와 하비스트 사역 전체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캐롤 토바이어스(내셔널 라이트 투 라이프) 회장은 “돕슨의 생명운동에 대한 공헌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그의 목소리와 비전은 앞으로도 생명 수호의 대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에런 베어(센터 포 크리스천 버추 회장), 조셉 디수자 인도 성공회 대주교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돕슨을 “기독교 가정과 결혼을 위한 가장 위대한 목소리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사역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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