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쿰란 종파의 신앙과 구조를 설명하는 희귀 사본을 포함한 사해 두루마리 8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 전시되어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이 두루마리들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 및 연구소(RRPFI)가 주최하는 ‘사해 두루마리: 전시회’(Dead Sea Scrolls: The Exhibition)의 일부로 오는 9월 2일(이하 현지시간) 폐막 전 마지막 전시를 앞두고 있다.
새로 설치된 두루마리에는 공동체 규칙(Community Rule) 두루마리 ‘4Q260’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루마리는 기원전 1세기 쿰란 공동체의 통치 구조, 일상 관행, 그리고 핵심 가치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전시의 다른 주요 전시품으로는 갈릴리호의 배(Sea of Galilee Boat), 막달라 돌(Magdala Stone), 그리고 최소 400점의 유물이 있다. 이전에 전시되었던 두루마리로는 ‘4Q57’ 이사야 두루마리와 십계명 두루마리가 있다.
RRPFI 성명에 따르면, “공동체 규칙 두루마리 4Q260은 규율 지침서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 1세기경 쿰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종파의 삶과 신앙을 지배하는 규칙이 담겨 있다”고 한다.
성명은 “이 문서는 이 공동체의 통치 구조, 가치관, 일상 관행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기본 문서로, 학자와 대중에게 유대교의 고대 공동체 중 하나의 공동체 생활과 종교적 이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희귀한 창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 및 연구소(Ronald Reagan Presidential Foundation and Institute)의 최고마케팅책임자인 멜리사 길러는 CDI와의 인터뷰에서 “레이건 도서관에서 사해 두루마리를 전시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길러는 “이 고대 문서들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의 기원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라며 “레이건 대통령은 신앙, 역사, 그리고 문화적 이해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믿었으며, 우리는 이 중요한 75주년을 맞아 이 신성한 보물들을 대중과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대중은 현대 문명과 종교의 고대 뿌리와 연결되기를 원하며, 특히 레이건 도서관은 이 두루마리를 볼 수 있는 서부 해안 지역의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연결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 전시는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청(IAA) 소장품 중 고대 사본들을 선보이며, IAA는 국보급 소장품을 활용하여 전시를 기획했다. 웨스트 월 전시(West Wall Exhibitions)와 RRPFI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 및 연구소(RRPFI)는 레이건 대통령이 “개인의 자유, 경제적 기회, 자유와 민주주의, 힘을 통한 평화, 국가적 자부심”이라는 그의 유산과 원칙을 발전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는 유일한 비영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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