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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IAA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쓸어담은 볼트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200m 3연패, 두 차례 100m·200m 금메달 동시 석권을 달성했다.

2012런던올림픽에 이어 '전설'을 쓴 볼트는 세계선수권대회 100m 레이스를 마친 뒤 다리가 아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계대회가 끝난 후 11일만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볼트는 결승에 나선 8명 중에 가장 느린 0.186초의 반응속도로 출발했으나 막판 스퍼트를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레이스를 한 것 같다"고 말한 볼트는 "약간 통증이 있었고 힘들었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니켈 아쉬메드(23·자메이카)가 9초94로 볼트의 뒤를 이었고, 저스틴 게이틀린(31·미국)이 9초96으로 3위에 올랐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거리에서 볼트처럼 3관왕을 차지한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자메이카)는 여자 200m에서 22초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데이비드 올리버(31·미국)가 13초12를 찍고 우승,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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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