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는 사)5·18민주화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가 주최했고, 재)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 사)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김호균), 한국종교인평화연대(URI, 공동대표 이우송),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공동회장 김희선)이 공동 주관했다.
조성식 사무총장(한국종교인평화연대(URI) 호남제주지부)으로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선 김영진·원순석 이사장의 기념사 및 환영사에 이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영상 메시지), 김영록 전남지사(영상 메시지) 등의 축사가 있었다.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이 사회를 본 행사에선 특별히 5·18민주화운동을 UN유네스코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현의송 전 농림신문 사장, 송선태 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장, 김범태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장, 이우송 한국종교인평화연대(URI) 공동대표, 장헌권 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에게 평화메달 및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 행사를 주최한 김영진 이사장은 “1980년 5월, 광주의 시민들은 총칼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다. 죽음을 무릅쓴 용기와 연대, 정의에 대한 열망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피로 지켜낸 첫 번째 약속이었다. 그날의 광주는 지역이 아닌 민주주의의 근원이었고, 시대의 고통이 아닌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유산이 되었다. 그 정신이 바로 오늘 우리를 일으켜 세운다”고 말했다.
그는 “14년 전, 우리는 그날의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며 5·18을 한국의 역사에서 인류의 역사로 확장시켰다. 하지만 그 기록은 아직 살아있다. 그것은 죽은 자의 기록이 아니라 산 자를 일깨우는 기록이자, 행동을 부르는 진실이다. 이제 우리는 그 기억을 지키고, 그 가치를 확장하며, 그 진실을 더욱 단단히 새겨야 할 시대적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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