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5월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4일간 독일 베를린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유럽 복음주의 대회’(European Congress on Evangelism)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이 행사에는 56개국 1천명의 복음주의 사역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그래함 목사는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들인 윌 그래함 목사(BGEA 부대표)와 BGEA의 십자군 사역 부대표인 빅토르 함(Viktor Hamm)과 함께 참석했으며, 이들은 이 행사를 조직하는 일을 맡았다.
그래함 목사 부자는 모두 고 빌리 그래함에게 독일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특별한 나라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다. 그는 1954년부터 1990년까지 젊은 시절에 독일에서 여덟 번이나 설교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에게 유럽 대륙의 중요성은 영적인 의미에서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그는 영국과 같은 나라들이 전 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했던 것을 회상하며, 유럽의 젊은 복음 전도자들이 복음에 담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파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젊은 세대가 복음을 붙잡고 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이 청년들 중 많은 이들이 격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는 또 다른 세대가 이 대륙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격려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라고 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번 회의의 목표에 다른 국가들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유럽에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컨퍼런스를 열 수 있지만, 지금은 유럽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에서 수많은 선교사와 위대한 교회 지도자들이 왔다. 그들은 미국으로 와서 미국 전역에 복음을 전했고, 그 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많은 교회가 세대를 거듭하며 복음 전파 없이 떠나가는 것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들이 복음 전파의 필요성을 깨닫기를 바라며, 이것은 오늘뿐 아니라 매일매일의 문제”라고 말했다.
윌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말처럼 이 컨퍼런스의 목적은 “또 다른 세대를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 그래함 목사는 할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복음을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전도자가 되도록 격려하는 일을 꿈꿨던 것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말씀하셨듯이, 권위 있게 설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십자가를 전파하여 또 다른 세대가 전도에 열정을 갖도록 불길을 지피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윌 그래함 목사는 “할아버지께 ‘누가 당신 자리를 대신할까요?’라고 묻곤 했다. 할아버지는 항상 군중을 바라보시며 ‘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전도자들을 가리키셨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전도자들에게 온 마음을 다하셨고,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복음주의자들에게 특별히 격려의 메시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즉,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두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셔서 이 전쟁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확한 숫자조차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이 상황이 끔찍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사태는 종식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만, 이 사태를 돕고 중재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적어도 서로 대화라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셔서 화해의 지점에 이르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라. 그리고 적어도 살인은 멈추고, 서로에게 폭탄을 터뜨리려 하지 않고 협상할 수 있도록 말이다. 교회가 바로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기독교인들이 세속주의로 인해 표현의 자유가 압박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담대함을 강조하면서 이 시대 복음주의자들의 자세에 대해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그리고 담대함을 잃지 말라. 더욱 담대해지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침묵하기 시작하면 복음을 전할 자유를 잃게 될 것”이라며 “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나가서 창문에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일을 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저는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만약 우리가 더 담대해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오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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