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포항노회 장로회(회장 유승종 장로)와 순천노회 장로회(회장 박종한 장로)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지역을 직접 찾아가, 회원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양 노회는 최근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식 및 산불피해 구호헌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당초 계획했던 기념행사를 취소한 대신, 해당 예산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전환해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포항노회 장로회 유승종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탁한 100만 원과 임원진이 모금한 260만 원, 북시찰이 마련한 38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1천만 원 규모다. 여기에 순천노회 장로회에서도 성금 일부를 보태 뜻을 함께했다.
양 노회 관계자들은 영덕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예배당과 사택, 교육관, 주택 등이 전소된 매정교회(담임 김계주 목사)와 경정교회(담임 황인식 목사)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교인들을 격려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종한 순천노회 장로회장은 현장을 방문한 소감을 전하며 “직접 와서 보니 참담함이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며 “이번 재난을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주시는 마지막 경고로 여기고, 더욱 기도하며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종 포항노회 장로회장 역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나눔이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교회의 사명을 실천하고, 피해 복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노회 장로회와 순천노회 장로회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정기적인 교류 예배와 헌신예배 등을 통해 영호남 교계의 화합과 상생을 이끄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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