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캔자스주 위치타의 세인트 패트릭 가톨릭교회 밖에 경찰차가 서 있다. 신도들이 성소 내부에서 기물 파손을 발견한 직후의 모습. ©YouTube/KSN 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반기독교적 편견을 근절’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최근의 가톨릭 교회 공격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현지언론 EWTN의 오웬 젠슨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캔자스주 위치타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교회가 파괴된 사건에 대해 그의 행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최근 가톨릭 교회에서 일어난 모독 사건으로 조각상이 깨지고, 국기가 불타고, 양초가 손상되고, 창문이 깨지고, 벽에 사탄 웹사이트가 낙서되었다고 한다.

젠슨은 “캔자스 교회 관계자들은 이를 혐오 범죄라고 불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법무부에 반기독교적 편견 근절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를 설립하라고 지시한 행정 명령을 언급했다. 그는 “백악관이 세인트 패트릭 교회와 같은 예배 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아보겠다”면서 “위치타를 좋아한다... 그곳에서 표를 많이 얻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젠슨 기자에게 공격이 언제 일어났는지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그는 교회가 입은 피해를 반복해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사해 보겠다”는 의지를 두 배로 강조했다.

위치타 경찰은 공격과 관련하여 셀라인 카운티 출신 23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는 침입, 재산에 대한 범죄적 손상 및 범죄적 모독 혐의로 세드윅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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