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EA 서울총회반대연합회(회장 맹연환 목사, 이하 연합회)가 12일 성명을 통해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사무국 개소 감사예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이 광신대학교와 대화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광신대학교는 2025 WEA 서울총회 개최 측과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이 교수진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은 마치 광신대학교와 대화가 진행 중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11일 WEA 서울총회 사무국 개소 감사예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정현 목사는 “우리 교단(예장 합동) 안의 관계에서 광신 측을 만나 대화했다.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정식으로 공문을 보냈다. (답변) 공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었다.
연합회는 또 WEA 부사무총장 사무엘 치앙(Samuel E. Chiang)의 행보가 WEA가 내세운 비전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은 ‘신학적 도전에 대한 성경적 대안을 모색’하고 ‘세계교회의 복음적인 가치와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히면서도, 종교 다원주의적 행보를 보이는 사무엘 치앙에게 개소 감사예배 축사를 맡기고 활동 사무실까지 마련해 주었다”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특히 사무엘 치앙이 무슬림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 점을 문제 삼았다. “2024년 2월, 사무엘 치앙은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슬림장로협의회(Muslim Council of Elders) 사무총장 모하메드 압델살람(Mohamed Abdelsalam)과 만나 협력을 강화하고 공유 가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했다”며 “WEA는 이를 인류 형제애 증진을 위한 협력으로 평가했지만, 이는 종교 혼합주의를 조장하는 행보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사무엘 치앙이 무슬림장로협의회와의 논의를 통해 종교 간 대화를 촉진하고, 혐오 발언과 차별에 맞서겠다고 했지만, 이는 성경적 순수복음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또한, “WEA가 인류 형제애, 관용, 평화 공존의 가치를 강조하며 무슬림 장로 협의회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결국 종교 혼합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회는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이 이러한 친무슬림 성향의 인물을 개소 감사예배의 주요 연사로 초청하고 사무실을 제공한 것은, 결국 WEA가 종교 혼합주의·다원주의의 길을 걷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은 자신들이 내세운 신학적 대안과 복음적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사무국 개소 감사예배”를 염려하며
2024년 11월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동위원장이 되어 “2025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서울총회” 개최를 위해 활동 중인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화) 오후 3시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 연성홀 2층에서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사무국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WEA서울총회는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면서, 서울총회는 “신학적 도전에 대한 성경적 대안을 모색”하고, “세계교회의 복음적인 가치와 기준을 제시함으로 세계 선교의 활성화와 제자훈련의 확산과 적용을 통해 ... 복음의 확산과 이의 적용을 강력히 추진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비전 및 사명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WEA 부사무총장 사무엘 치앙이 서울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마련하였고, 2025 WEA 서울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광신대학교와 대화 중에 있다고 했다.
우리는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의 이러한 발언과 행보를 염려하면서 우리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피력하는 바이다.
첫째, 최근에 광신대학교는 2025 WEA 서울총회 개최 측과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다.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이 광신대학교 교수진 참여를 요청한 공문을 보내와서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은 광신대학교와 어떤 대화가 진행 중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2025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은 WEA 부사무총장 사무엘 치앙(Samuel E. Chiang)에게 이번 개소 감사예배 축사를 맡기고, 그에게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WEA가 “신학적 도전에 대한 성경적 대안을 모색”하고, “세계교회의 복음적인 가치와 기준을 제시함으로 세계 선교의 활성화와 제자훈련의 확산과 적용을 통해 ... 복음의 확산과 이의 적용을 강력히 추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비전 및 사명선언과 커다란 모순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WEA 지도자들이 무슬림 단체(NU)와 만나 긴밀한 친교(Best Friends) 관계를 형성하였는데, 당시 WEA 부총무였던 사무엘 치앙은 사역 차관 자격으로 무슬림과 협력함으로 종교다원주의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무엘 치앙은 2024년 2월 아부다비를 방문하여 무슬림장로협의회(Muslim Council of Elders)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압델살람(Mohamed Abdelsalam) 판사를 만나 협력을 강화하고 공유 가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WEA는 무슬림장로협의회와의 논의를 인류 형제애의 가치와 원칙을 증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기회라면서 다양한 종교 공동체 간의 대화와 이해를 촉진하려는 동맹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사무엘 치앙은 종교 간 대화를 촉진하고 혐오 발언, 인종 차별 및 차별에 맞서 싸우는 무슬림장로협의회의 노력을 칭찬했고, WEA는 인류 형제애, 관용, 평화 공존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무슬림 장로 협의회와 더욱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무엘 치앙 같은 친무슬림 인물을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사무국 개소 감사예배”에 축사를 맡기고 활동 사무실을 마련해 주는 2025 WEA 서울총회 개최 측은 성경적 순수복음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종교혼합주의요 종교다원주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이다.
2025. 03. 13.
2025 WEA 서울총회반대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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