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4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공식 기자회견
문대원 목사 ©기독일보DB

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다시 생명사역 -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문 목사는 “현대 사회에서 전도가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라며 “과거에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유튜브와 같은 OTT 플랫폼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선택하는 정보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변화된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전달자와 수용자 사이에 쌍방향 소통이 일어나야 효과적”이라며 “분야를 막론하고 일방적인 외침은 공감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신학자 딘 플레밍(Dean Flemming)은 복음과 문화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며 “‘복음은 문화적 고향으로부터 분리된 추상적인 개념으로는 들려질 수 없기에, 하나님은 유대인에게는 유대식으로, 헬라인에게는 헬라식으로, 필리핀 사람에게는 필리핀식으로, X-세대에게는 X-세대식으로 말씀하신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복음은 문화의 옷을 입고 전해지기 때문에, 전도 대상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예수님은 타락한 세상과 동화(assimilation)되지 않으면서도, 세상에 있는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화(identification)하셨다”고 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 복음을 듣는 대상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다른 접근을 취하셨다”며 “율법사 니고데모에게 하신 질문과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질문은 완전히 달랐다. 사도 바울 역시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해서 그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증거했다”고 덧붙였다.

문 목사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자였던 바울은 그의 자유를 사용하여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며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의 모습으로, 이방인들에게는 이방인의 모습으로, 연약한 자들에게는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아울러 “바울이 이렇게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을 취한 목적은 단 한 가지였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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