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목원대

목원대학교는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담임목사로부터 학교발전기금 1억1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주성민 목사는 목원대 신학대학(96학번)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구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목원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특성화를 위한 혁신을 응원한다"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주 목사는 “목원대는 70년 전 복음을 흙에 뿌리는 심정으로 농촌선교의 꿈을 이 땅에 심은 도익서 선교사의 꿈을 이어오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며 “목원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았는데 이번 개교 70주년을 맞아 목원에서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교우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목원이 세계를 향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희학 총장은 “주성민 목사의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학생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 “주 목사의 뜻을 받들어 대학의 미래를 밝게 빛낼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민 목사는 감리교단뿐만 아니라 교파를 초월해 교회 부흥과 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여겨진다. 그는 2004년 6월 12명의 성도와 함께 기도하며 경기 고양시에서 세계로금란교회의 전신인 ‘일산금란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10개월 만에 700명의 성도가 함께하는 교회를 만들었고, 3년 뒤에는 성도 수를 3600명으로 부흥시켰다. 현재 세계로금란교회는 재적 성도 수 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는 유튜브 채널 ‘주담길’(주님을 담는 길)을 운영하며, 조회수 수십만회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부흥성회 인도 및 전도세미나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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