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서울남부노회가 서울시민교회에서 ‘2024년 4차 국내전도위원회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신총회 서울남부노회가 서울시민교회에서 ‘2024년 4차 국내전도위원회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예장 고신총회 서울남부노회가 9일 서울시민교회(담임 권오헌 목사)에서 ‘2024년 4차 국내전도위원회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예배, 강연,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노은환 목사(서울남부노회장)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이문규 장로(국내전도위원회 회계)의 대표기도, 서울시민교회 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정태진 목사(고신총회 부총회장)가 ‘나의 영적 상태를 평가하는 거울’(고린도후서 5:9-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태진 목사
정태진 목사는 "날마다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복음을 위해 일하며 우리의 시선이 이 땅이 아닌 그리스도의 심판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정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성과 내일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있다면 우리의 신앙, 사역, 섬김, 봉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사도 바울은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역의 출발이었으며 섬김과 봉사의 출발이었다. 사도 바울은 주님 한 분만을 의식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역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눈치보지 않고 사역에 임해야 할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보지 못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눈, 내 판단, 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울을 가지고 우리 자신의 사역, 섬김, 봉사, 영적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 영적 거울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과거적 차원의 거울이다. 과거적 차원의 거울은 우리의 뒤를 돌아보게 하며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십자가이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우리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축복, 은혜, 소망, 생명 등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을 알아야 우리 삶의 방향이 우리 중심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며 “두 번째 거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사도 바울은 어떤 고난을 받아도 그것을 다 이겨내고 죽는 날까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갈 수 있던 원동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 그 사랑이 그로 하여금 모든 고난을 이기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역자가 섬김, 봉사의 현장에서 환경으로 인해 사역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는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주를 향한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늘 주님을 향한 사랑이 식지 않도록 돌아보며 점검해야 한다”며 “세 번째 거울은 미래의 거울이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심판대이다. 우리 앞길을 미리 보여주는 또 하나의 거울은 미래의 거울인 그리스도의 심판대이다. 우리는 아직 심판대에 서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주님의 십자가가 떠나지 않도록 십자가를 바라보며 신앙생활 하시길 바란다. 날마다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복음을 위해 일하며 우리의 시선이 이 땅이 아닌 그리스도의 심판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하며 이 사명을 위해 모든 힘을 쏟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전도만큼 쉬운 게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손 목사는 “우리가 전도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은 전도가 아니면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전도를 통해서 인간이 구원받도록 만들어 놓으셨다. 우리가 아무리 학문을 공부하고 박사가 되어도 우리의 지식과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하나님은 전도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도의 자리에 나아가 영혼들을 구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전도는 쉬울까, 어려울까? 전도는 쉽고도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붙들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줄로 생각한다”며 “전도를 했지만 전도한 영혼이 믿지 않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도해야 할 책임은 나한테 있으며 믿고 안 믿는 것은 하나님에게 달린 것이다. 우리가 전도해야 할 대상은 남녀노소 상관없으며 반드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도할 때 일주일에 딱 한 번만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있다면 매일 나가서 전도해야 하며 날씨가 어떻든지 나가서 전도해야 한다. 꾸준히 전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며 “우리가 전도의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큰 상을 마련해 놓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은혜와 복을 주신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고 구원에 이르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손 목사는 “전도할 때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란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기쁨을 주시는 주님께 늘 감사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하며 이 사명을 위해 모든 힘을 쏟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문훈 목사
김문훈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건강, 직책, 물질을 주신다. 우리 직업의 본업은 복음 전파가 되어야 하며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직장, 직책을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담임)가 ‘전도의 DNA를 찾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언제부터인가 관리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배당을 잘 지어놓고 다 집사님이 되어서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이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교회에 있어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본다. 교회가 침체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지 않을 때”라며 “저는 이렇게 생각할 때 예수 믿는 사람이 세 가지가 있다고 보며 예배자, 전도인, 성도”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진리를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진리는 말씀에 있으며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성경 말씀을 듣다가 울고 찬송을 부르다가 목이 메이는 등 이런 현상은 은혜를 받고 주기적으로 깨달을 때 나타난다. 이런 은혜를 나만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받을 수 있도록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만약 받은 은혜를 나만 간직하면서 가만히 있는다면 이는 나쁜 모습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성경을 보면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 사모해라. 부르짖어라’ 이렇게 되어 있다. 성경의 진리를 찾아가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은혜를 받는 것이다. 믿음은 들으면서 나는 것인데 들음은 말씀으로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모든 게 이뤄지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건강, 직책, 물질을 주신다. 우리 직업의 본업은 복음 전파가 되어야 하며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직장, 직책을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신앙생활이 전도 없이 너무 편안하다면 그것은 잘못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한국교회 모습에는 이런 모습이 많은데 이 모습으로부터 돌이키고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도를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우리의 생로병사,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언약이 확실하므로 우리가 전도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며 전도의 문을 열어주신다. 그래서 전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오늘날 교회를 보면 사람 욕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 욕심은 전도하는 것인데 그 욕심이 교회에 없다면 건강하지 않다고 본다. 전도할 때 사람 욕심을 가지고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기 원하신다. 우리가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을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 이런 복을 받아서 사명을 감당하며 주님의 일을 하시길 바란다. 우리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 일할 때 주님께서 지켜주신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해주신다”며 “전도는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도를 나가기 전 반드시 기도하고 나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앙생활을 할 때 쓸데없는 생각을 비우고 성령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다. 새벽기도를 하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힘들지 않다. 전도를 해보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계속해도 지치지 않게 해주시는 열정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신다”며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앞에서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간구하시길 바란다. 복음전파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하면 반드시 길을 열어주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붙들고 목숨을 걸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복음의 전달자, 전도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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