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목사
홍민기 목사. ©세상의빛동광교회 영상 캡처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대표, 트브리지임팩트 설립자·이사장)가 최근 세상의빛동광교회(담임 류재상 목사) 부흥회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 2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홍 목사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우리가 알게 되면 우리 안에 변화가 생기는데, 바로 가치관의 변화”라며 “믿으면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치가 변화되지 않으면 제대로 예수 믿는게 아니다. 한 두 시간씩 매일 기도를 하는데 그 내용이 이것 저것 달라는 기도다. 그러면 이 기도를 통해서 영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가”라며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거룩한 일이지만 기도의 내용이 세상이면 그것은 세속적인 일이다. 다른 종교에도 다 기도가 있다. 이 기도는 왜 안 되는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붙잡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것, 하나님을 붙잡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나의 가장 귀한 가치라면 우리의 기도는 바뀌게 된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는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임하는 것이다. 하늘의 뜻이 임하는 것은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는 정말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인가. 우리는 정말 하나님 중심적으로 사는 사람인가. 우리는 진짜 믿음을 갖고 사는 사람인가. 여기서부터 우리 인생을 풀어가야 된다”고 했다.

이어 간증하기를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그래서 청소년 시절 많이 헤맸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주의 일을 하게 되었다. 초창기 때부터 청소년 사역을 했다. 20세에 이민교회를 개척했지만 한국어를 잘 해야 겠다는 생각에 2002년도 한국으로 왔다. 3년을 생각했지만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다”며 “그래서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이후 부산에 있는 큰 교회에 부임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5년도 사임을 하게 되었다. 이후 마음이 힘들어 기도원에 가게 되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시편 23장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이었다”고 했다.

홍 목사는 “인생에 부족함이 많았던 저에게 시편 23장 1절 말씀은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기도할 때마다 주님은 이 말씀을 주셨다”며 “그리고 시편 23편을 다시 공부하면서 제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던 기도 제목은 ‘흰 도화지처럼 살겠습니다’였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 제가 계획한 대로 이뤄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이 쓰시면 제가 따라갈게요’라는 기도를 하게 되었다”며 “그리고 한 선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당신은 한 군데에 있으면 안 되니 선교지로 나오라’는 내용이었다. 저는 언제가 될지 몰랐지만, 그 선교사님이 티켓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제가 가게 된 선교지에서 약 50명 가량의 선교사님들을 만날 수 있었고, 거기서 간증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한 선교사님이 작은 학교를 운영하시는데, 영어를 잘하니 강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흰 도화지처럼 살겠다’고 기도했던 저에게 첫 번째 일어난 사건이었다. 저는 그 강연을 시작으로 여러 요청으로 있어 해외 강연을 하러 다니게 되었다. 그러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제가 ‘순회선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순회선교 2년 차가 되던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젊은 세대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순교를 각오하게 되었다. 그래서 위험한 아랍권 선교를 집중적으로 하게 되었다”며 “4년 정도가 지나고 보니 100개국 이상을 다니게 되었다. 유럽 선교를 하던 중 교회개척에 대한 생각을 하나님께서 주셨고,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들과 모여 교회개척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다. 교회개척이 어려운 시기였기에 개척을 하기로 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생각하며, 사무실이나 강당 또는 카페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예배 장소를 끊임 없이 찾아 다니며 여러 어려운 과정들로 인해 교인들은 떨어져 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교인들은 늘어났다”며 “성도들의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이며, 우리가 예배드리는 곳이 교회라는 것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교회가 올해 5월이 되면 5년이 된다”고 했다.

이어 “혹독한 과정을 지나 제 생각과 계획대로 펼쳐지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지만, 하나님의 나의 목자이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의 역사와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는 것보다 귀한 것은 없다”며 “부모로서 자녀에게 해야 되는 딱 한 가지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신앙에 대한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부모의 신앙을 보며 아이들은 결정한다”고 했다.

홍 목사는 “이 땅에서 우리가 은혜를 붙잡고 하나님 중심으로 내 가치관이 변화되어 하나님만이 나의 목자이시고 주인되심을 알지 못하면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며 “아무리 부르짖고 기도해도 기도를 내 마음과 뜻과 생각대로 하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내 원함과 소원이 풀어지는 것은 기독교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신앙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 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나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나의 목자로 삼는 것이 반”이라며 “그리고 그 외에 모든 것은 다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가장 위험한가. 내가 나의 인생의 왕이자 주인일 때 위험하다”고 했다.

아울러 “시편 23장은 강대국의 왕이 된 후 다윗이 고백한 시가 아니다. 그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광야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라고 고백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며 형통한 인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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