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기독인 모임
 ©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기독인 모임(고대의료원 기독인 모임)이 다가오는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의 꿈 우리가 로제타 홀이다’라는 제목으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윤주홍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고려의대기독교수회, 로제타홀기념사업회, 고려의대기독학생회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신우회 등 고려대의료원 기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고대의료원 기독인 모임은 비전선포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 100인을 치료하고, 최빈국의 의료인 100인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100인의 생명사랑 트윈 프로젝트' 및로제타 홀 기념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들을 논의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는 지난 1928년 민족 최초의 여자의학교육이관이자 고려대의료원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세운 선교사다. 당시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대 상황과 더불어 유교 사상으로 인해 몸이 아픈 여성들은 남자 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때 홀 선교사는 조선 여성들을 돕고자 진료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여성진료체계를 확립하려 여의사 양성에 나선 결과 고려대의료원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가 설립된 것이다.

고려대의료원은 “홀 선교사가 뿌린 박애의 씨앗은 고려대의료원으로 하여금 지구촌 곳곳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로제타홀 봉사단으로 이어졌다”며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사각 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건강증진사업은 물론 해외봉사활동과 국제보건의료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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