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모든 생명은 사랑으로 잉태되고 또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의 품 안에서 안기어 행복하게 즐겁게 살게 만드셨습니다. 물고기의 생명이든지 곤충의 생명이든지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은 사랑을 듬뿍 안고 태어나 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지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범해 하나님의 사랑과 끊어지게 되었고 그래도 우리 인간을 다시 건지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이 땅 위에 보내셨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이 엄청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요.

하나님의 사랑이 저에게 비추어올 때 그 엄청난 사랑을 받게 하옵소서. 제 심령에 어두움이 물러가고 기쁨이 오고 세상이 변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천국이 되어야 합니다. 저의 마음을, 우리의 삶을 무엇으로 밝게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저의 안으로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많은 말씀을 하시다가 세상을 떠날 때 베드로에게 한 말씀 부탁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21:17)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저의 대답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우리의 죄를 다 갚아주시고 용서하여 주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신 큰사랑이 아니면 이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인간이 고통을 당하는 말세입니다. 참사랑은 간 곳 없고 거래하는 사랑, 길거리의 사랑, 이런 사랑만 날뛰는 말세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안에 살게 하옵소서. 그 사랑에서 기쁨게 주님을 섬기고 예배하고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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