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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이스턴 신학교에서 선교학 교수로 재직 중인 척 로리스 목사가 최근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에 ‘신앙심 깊은 나의 영웅이 신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 인생에는 다섯 명의 기독교적 ‘영웅’이 있다. 그중 두 명은 이미 하나님 곁으로 갔고, 나머지 세 사람은 각각 95세, 82세, 77세”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내가 가르치고 있는 대학원 수업에 이 세 분을 초대해 학생들에게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해 왔다”면서 “나는 이분들을 잘 알고 있고, 그분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늘 놀라는 것은 젊은 학생들이 이분들의 말을 얼마나 열심히 듣고 받아들이는지다”라고 했다.

로리스 목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부르셨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가정을 돌보는 것과 사역을 하는 것을 어떻게 균형 있게 감당하셨나요?”, “사역에서 변화를 해야 할 때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나요?”,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 사역을 시작한다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으신가요?”, “인생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로리스 목사는 “이 경건한 분들과 학생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무엇보다 강하게 느낀 것은 이것”이라며 “젊은 학생들은 시간을 내어 주는 신앙의 선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배우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이라며 마음에 떠오른 몇가지 생각을 정리하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많은 젊은 학생들에게는 진정한 롤모델이 많지 않다.

내 학생들은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사역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들이 영적 영웅을 모두 자신의 목회자에게서 찾는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많은 경우 그들의 영웅은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 인터넷 속 인물이다. 그들에게는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영적 멘토가 없다. 아마 많은 젊은 신자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젊은이들은 인생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신앙의 선배들을 갈망한다.

그 이유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래서 그들은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사람을 보고 싶어 한다. 겸손과 지혜로 가득하고,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며 선한 싸움을 싸운 신앙의 할아버지 같은 존재를 원한다. 젊은 지도자들은 누군가는 끝까지 충성되게 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3. 때로 우리의 역할은 젊은 지도자들을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연장된 신앙의 영웅들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다면, 우리는 그들을 우리 사역과 삶 속의 젊은 세대에게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된다. 나는 심지어 이것이 어느 정도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세대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때—비록 인터넷을 통해서일지라도—그것은 젊은 신자들의 제자훈련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4. 올바른 사람과의 단 한 번의 대화가 젊은 지도자에게 엄청난 의미가 될 수 있다.

몇 년 전 나는 ‘The Master Plan of Evangelism’의 저자인 로버트 콜먼을 온라인 수업에 초대했다. 수업을 마친 뒤 학생들은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수업을 기억하는 학생들이 있다. 특히 콜먼 박사가 대화를 마치며 오랫동안 제자들과 함께 불러 왔던 찬송가를 부르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의 마음의 노래는 우리 영혼을 조용히 가라앉게 했다.

5. 우리 모두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오래 후 은퇴했을 때, 젊은 지도자들이 하나님과 끝까지 동행한 사람으로서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

만약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면,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매일 내리는 선택들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할 만큼 유명해지려고 해서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겸손하게 걸어가도록 인도하실 때,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삶을 살고 싶어 하게 된다.

이 글에서 내가 말한 나의 영웅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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