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조정민 목사 ©베이직교회 영상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가 18일 유튜브 채널 ‘잘 믿고 잘 사는 법’(잘잘법)에 출연해 ‘고난을 이겨내는 기독교의 신비’라는 제목으로 나누었다.

조 목사는 “고난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그러나 고난이 해석되면 그 고난을 향해서 기꺼이 뛰어드는 것”이라며 서핑을 예로 들며 “고난 가운데로 왜 뛰어드는가. 거기서 누리는 희열이 있다. 그래서 산모가 아이 낳는 걸 고통스러워하지만 또, 둘째 아이를 갖는 걸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라며 “만약에 영생이라는 것을 선물 받았는데, 이후에 육신의 삶이 다 하고, 영생의 삶이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펼쳐진다는 것이 정말로 믿어지면 이 땅에서 겪는 고통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고통은 ‘왜’ 보다는 ‘어떻게 이겨낼까’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리고 어떻게 이 고통을 이겨낼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고통을 올바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안에 없는 사랑을 밖에서 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희구하는 마음이고 신성을 갈구하는 마음”이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것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그분을 우리가 만나게 되면 고통이 해석될 뿐만 아니라 고통을 이길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앙은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선택의 여지가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고난을 빼 주는 게 아니라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기에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이나 고통을 예수님의 능력으로 넉넉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십자가 지기 전날 밤에 이미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선포한 분이다. 즉, 고통의 의미가 해석되었기 때문에 고통 속으로 뛰어드신 것”이라며 “성숙이라는 것은 고통을 이해하고 선물로 받아들일 줄 알고, 심지어 고통을 피할 수 있지만, 고통을 기꺼이 선택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 완전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고통만 주겠는가”라며 “고통을 주실 때는 반드시 고통을 이길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 반드시 터널엔 끝이 있고, 터널 끝에는 한 줄기의 빛이라도 그 빛이 있다는 것 때문에 안심하고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통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 반드시 끝이 있다는 이 한 가지만 알아도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것이 인생의 터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앙의 길로 접어 든다는 것은 사고와 판단과 결단의 기준이 자아에서 하나님께로 옮겨졌다는 것”이라며 “누구나 다 고통이 있지만, 나를 중심으로 고통을 바라보면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자아 중심의 틀을 깨지 않으면 신앙은 한 걸음도 못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내 입장에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성경적인 답”이라며 “귀로만 듣는 하나님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하나님이란 하나님의 존재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지 기능적이고 소화할 수 있는 하나님만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이 그 틀을 한 번 넘어가지 않으면 다른 종교인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주님을 만났다는 것은 내가 더 이상 인생의 주인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했다면 삶의 무게와 축이 완전히 주님께로 옮겨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왜 사도 바울을 사도라고 말하겠는가. 그가 주님 편으로 완전히 옮겨졌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사도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도 여전히 내 중심의 질문을 그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치 앞도 못 나간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고통 중에는 기도도 안 나온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 침묵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붙들고 가는 것”이라며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혼신을 다하는 것을 하나님을 제일 기뻐하신다고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을 때, 하나님은 함께 아파하시고 그 고통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견딜 수 있다. 힘들면 힘들수록 주님을 더 신실하게 의지하고 전인격적인 하나님이 결코 나를 버리시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견뎌내야 할 시간이기에 주님만 더욱 바라보길 바란다”며 “그러나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다. 함께 할 동역자가 있다면 고난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기도의 동역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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