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김진영 기자

기독일보와 2024년 신년 대담을 진행한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가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고유한 창조성의 영역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한국교회가 인공지능(AI)의 발달에 관심을 둔 한해였다. 특히 미국 오픈AI가 지난 2022년 12월 1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교회와 목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인터넷 상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교문, 기도문 등을 무리없이 생산해 내는 챗GPT로 인해 미래 목회를 전망하거나 그 한계 등을 논의하는 각종 교계 세미나와 토론회가 활발했다.

이에 이 목사는 “아직은 그것이 목회 현장에까지 영향을 준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기계에 의존할 것인가,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의 인간됨을 얼마나 잘 지켜갈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유한 하나님의 형상을 얼마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느냐 하는 인간 성숙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다루는 것도 결국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최후의 인간됨을 지켜나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인간의 자유와 책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는 한편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고유한 창조성의 영역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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