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 35주년
1000여 명의 인파가 다일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다일공동체 제공

11월 11일, 서울 청량리 ‘밥퍼’가 35번째 ‘다일의 날’을 맞아 위로와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밥퍼’라는 이름으로 청량리에서 노인들과 노숙자 및 취약계층에게 밥과 빵을 나누는 운동을 하고 있는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진행했다.

다일 측은 “1988년 11월 11일에 청량리 역광장에서 라면을 끓이며 시작한 작은 나눔과 섬김의 길은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며, 다시 한번 일어서기로 36년 동안 하나님과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다일의 날’은 소외되고 삶에 지쳐 ‘내 힘들다!’ 하는 이웃들을 ‘다들 힘내!’라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그들과 항상 함께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시작된 다일의 날(11월11일) 행사이다.

다일 측은 “무척 쌀쌀해진 날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동대문구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수도권에서도 몰려오는 소외계층 및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해, 다시 한번 일어서기는 다일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 첫 번째 사랑으로 꾸준히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 것”이라고 했다.

식전 행사로 밥퍼 초창기부터 3대째 봉사하고 있는 소망교회 박명희 권사의 손자 이노아 군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김정태 선교사와 함께 멀리서 온 아프리카 탄자니아 쿤두치 마을의 청소년들이 이루어진 문화예술선교팀 ‘디사이플스 쇼콰이어’팀의 공연도 열렸다.

다일 측은 “지난 36년 동안 자원봉사와 물심양면으로 마음을 다해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패'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1,000여 명분의 감사선물과 특식으로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36년 동안 꾸준히 묵묵히 다일공동체를 위해 후원해 주시고 자원봉사로 함께 했던 ‘밥사모와 빵사모(밥퍼와 빵퍼를 사랑하는 모임)’와의 만남의 시간에 대해 “특별한 분들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밥퍼와 빵퍼와 함께 다일공동체의 나눔과 섬김의 길에 동행하기로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다일 35주년
대표 최일도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제공

최일도 목사는 “유난히 시련과 역경이 많았던 또 한 해를 보내며 맞이하는 35번째 ‘다일의 날’은 특별히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봉사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11개 나라 22개 분원의 모든 국내외 다일공동체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말씀과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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