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영화의 주인공처럼
도서 「재난 영화의 주인공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이제 겨우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불안의 시대를 살고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출구를 찾도록 안내해 준다. 배영진 목사(하늘문교회 담임)는 본 도서에서 특별히 위기 앞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내면의 돌봄이나 내면 근육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늘 문제와 관계들 사이에서 어려운 마음으로 많이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여전히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건강한 영혼을 가꾸고 회복의 출구를 찾아내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사실 심리 상담을 받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누구나 내면에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또 자기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혼자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일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심리 상담은 이 런 상황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자기 마음 들여다보기를 시작한다면 새로운 길들이 열릴 것이다. 마음을 살피는 여정에 첫발을 내 디뎌 보는 것은 심리 상담이란 작업을 통해 뒤죽박죽인 서랍장을 정리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일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 들은 그의 내면에서 나쁜 뉴스가 들려오는 중이다 “너는 무가치해. “네 얘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어 “너는 잘해야만 돼. 이런 나쁜 메시지, 즉 베드(BAD)메시지 가 계속 들려온다. 이런 사람들에게 복음은 굿(GOOD) 메시지다. 굿 메시지는 영혼을 구원할 뿐 아니라 그 내면을 치료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굿 메시지를 부어주신다. 이것을 믿음으로 긍정하고 자 신의 마음에 채워 넣어야 치유가 가능하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의 자아 존재감이 올라가야 우울 증이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도는 매일 내면의 근육 훈련과 영혼의 양분 공급을 해야 재난의 시대를 버틸 수 있다. 자칫 환대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냉대’를 하게 된다. 냉대를 하기로 마음먹는 것이 아니라 ‘환대’를 하지 않으면 ‘냉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 주기마다 느껴지는 한계 상황에서 그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후 그에 대한 대처 법을 알고 사용하면 무기력과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삶에 풍랑이 올 때 왜 이리도 풍랑이 자주 찾아오는지 고민하는 데 너무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삶이 '왜 이렇게 흔들리고 출렁이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불평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때가 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여기가 인생의 바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거친 먼 바다를 향해 우리는 항해 중임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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