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구 장로
익산 백합선교회 대표회장 강순구 장로. ©최승연 기자

익산 백합선교회는 1984년 3월 15일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깨닫고 성경에 입각한 복음적 신앙 노선을 지키며,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이란 것을 깨닫고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예배 가운데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해외선교 후원과 자원봉사를 감당하고 있다.

설립되고 39년 동안 백합선교회는 국내의 어려운 교회와 해외 선교사를 후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선교회 대표 강순구 장로는 익산 남전교회 시무장로이며 선교회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강 장로를 만나 인터뷰했다.

익산 백합선교회

강순구 장로는 “백합선교회는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깨닫고 성경에 입각한 복음적 신앙 노선을 지키며, 선교사업과 친교를 돈독히 함을 목적으로 교회와 담장을 넘어 출발했다. 선교회 표어를 ‘마음을 같이하여 뜻을 합하여’(빌립보서 2:2)로 정했다. 예수님은 백합화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백합화는 암울하고 불확실한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우리에게는 백합화 같은 어머니, 백합화 같은 청소년, 백합화 같은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교회는 39년 동안 국내의 어려운 교회와 해외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 일이 교회의 담장을 넘어 믿음 있는 선배들의 선교 토양과 그루터기를 만들어 온 터 위에 백합선교회 형제들이 적은 힘을 모아 선교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왔다. 이를 생각하면 감격과 감동이 밀려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는 국내선교로 엘밷엘교회(최문규 목사), 영화교회(정두수 목사), 성령이 이끄시는교회(고재영 목사)와 학선교회(김평화 목사), 해외 선교로 캄보디아 방용근 선교사, 필리핀 최세형 선교사, 미얀마 이홍규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둘째 주일 후 월요일에 ‘내 진정 사모하는’이라는 찬송을 부르고 있다. 오늘도 함께 할 선교 동역자를 환영하며 선교지경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선교회 활동을 통해 받은 은혜

강 장로는 “우리 단체는 초교파적으로 국내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교회, 개척교회 같은 어려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목사님에게 힘을 실어드리고 있다. 우리 단체가 방문했던 교회의 교인 수는 대략 10명 미만이었는데 선교회 회원 20명이 가서 같이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교제를 나누면서 목사님을 격려했다. 이는 우리 단체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활동하다 보면 후원 감사가 들어오는데, 이는 우리가 도움을 드렸던 교회 목사님에게 ‘선교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으며 목사님께서는 ‘서로 상호 기도를 합시다’며 선교비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준비하고 말씀에 부합한 찬송을 드리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많이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5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우리 단체 명예회장님께서 우리 단체가 방문했던 교회에 선교비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자고 하셔서 회원들이 이를 위해 모금했다. 해당 교회는 지역 신문에 날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선교비를 위해 우리 단체 회원들, 우리 단체가 도움을 드린 미얀마 선교사님 등이 동참했다 이렇게 해서 모인 선교비를 교회에 전달했을 때 주는 행복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경험했으며 가치는 같이 할 때 빛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선교회 활동을 통해 받은 은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백합선교회의 비전

강순구 장로는 “앞으로 40년, 50년에 이어서 우리 자녀들까지 계속 백합의 향기가 드러나는 선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39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단체에 거쳐서 현재까지 활동하는 회원 수 총원은 80명이다. 현재 20명의 회원이 있으며 지금까지 일사불란하게 잘 유지됐다. 이 수가 후손들까지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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